문체부 '6070 이야기구연' 사업, '오늘도 주인공'으로 TV진출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오늘도 주인공' 프로그램 이미지 /사진=문체부

좋은 평가를 받았던 문화체육관광부의 '이야기할머니' 사업이 TV에 진출한다. 문체부는 6070 세대의 이야기 구연 배틀인 '오늘도 주인공'이라는 예능프로그램이 오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문체부가 한국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제작지원한 '오늘도 주인공'은 tvN STORY에서 13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총 6회 방송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TVING)에도 실시간 업로드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오늘도 주인공'이라는 프로그램명처럼, 6070 세대가 창작예술 활동의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문화 참여 열망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실버 이야기 연극배우를 비롯한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 관계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9.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도 주인공'은 6070세대들의 이야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영상 심사로 선발된 6070 이야기예술인 50명 중 현장 오디션에 합격한 16명이, 4명씩 4개팀을 결성해 경쟁을 펼친다.

박미선 씨가 방송 진행을 맡고 뮤지컬 배우 정영주, 개그맨 장동민, 뮤지션 육중완, 개그우먼 홍윤화 등 연예인 4명이 팀장으로 참가자들과 이야기구연극을 만들어간다. 최종 공연에서 선보인 4개의 이야기극은 소극장 무대에 맞게 각색하고, 우승팀을 주요 출연진으로 하여 오는 10월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공연할 예정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K-전통이야기'로 소개해 외국어 자막을 지원하고 구연 영상을 제작해 9월부터 세종학당 홈페이지 등에서 보급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사업을 확대 개편해 노년층이 창작예술인으로 활약하도록 지원하고 전통이야기 구연을 대표적인 K-전통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