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중장기 성장은 루닛 스코프가 견인...목표가 14만원-유안타

유안타증권은 20일 루닛 (38,750원 ▼1,750 -4.32%)에 대해 AI(인공지능) 테마에 대한 관심과 1분기 호실적으로 인한 기대감으로 단기에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으나 인사이트와 스코프 관련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1분기 일회성 이익으로 증가한 실적이 2분기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주가 하락시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루닛 스코프는 아직 연구용 매출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대부분의 매출이 가던트헬스를 통해 발생하고 있으나 향후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연초에 PD-L1(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 분석 솔루션 시판을 시작했으며, 인간상피성장인자수용체2(HER2) 등의 바이오마커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병리과 전문의 수기 감소중에 있어 AI 솔루션 보조 판독에 대한 수용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루닛 스코프는 루닛의 암 치료 바이오마커 분석 솔루션이다. 항암제에 대한 환자의 치료 반응을 예측해 항암 치료 효과를 높인다. 면역항암제 처방 대상자 선별의 정확도를 높이고 면역항암제 개발 과정에서 임상 성공률을 높이는데 활용된다.

하 연구원은 "루닛 스코프 IO는 현재 빅파마 2곳과 사용 계약을 체결했으며 임상 단계에서 사용 중"이라며 "면역항암제의 동반진단 바이오마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루닛 인사이트는 AI 진단 솔루션으로 판매 지역 확대에 따라 견조한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현재 해외 매출의 대부분은 후지 필름을 통해서 발생하며 일본, 동남아 및 남미 매출 비중이 높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GE 헬스케어, 필립스 등의 의료 장비에 솔루션이 포함되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유럽 등에서 매출 확대 기대된다"며 "유방암 진단시 영상의학 전문의 2인의 이중 판독을 권고하는 유럽 시장의 특수성은 루닛 인사이트 MMG가 빠르게 침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