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형수가 과거 내 원나잇 상대"…말해줘야 한다 vs 죄는 아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사진=STUDIO X+U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 방송화면

'내편하자'가 시작부터 예비 형수와의 원나잇이라는 파격 소재를 들고 나왔다.

지난 21일 첫 공개된 LG유플러스의 'STUDIO X+U'가 제작하는 새 예능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이하 내편하자)에서는 막장 드라마 같은 사연이 등장했다.

이날 '내편하자' MC들은 가까운 친구는 물론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할 고민을 털어놓은 사연을 살펴보던 중 '예비 형수와의 원나잇'이라는 아찔한 제목을 발견했다.

사연자는 친형이 결혼하겠다고 집에 데리고 온 예비 형수가 알고 보니 과거 자신과 원나잇을 했던 여성이라고 밝혔다. 사연자는 2년여 전 클럽에서 우연히 만난 여성과 하룻밤을 보내고 그 뒤로는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형이 데려온 여자친구가 바로 그 여성이었던 것.

자신만 알아봤을 줄 알았는데 여성 또한 사연자를 기억해 냈다. 사연자는 여성이 "살면서 원나잇을 그때 딱 한 번 해봤다. 형한테는 비밀로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형에게 이 사실을 밝히려 한다는 내용의 사연을 보냈다.

이에 풍자는 "이 시대에 원나잇이 최악은 아니잖아"라면서도 "가족이 된다니 이상하다. 편은 못 들어주겠다"라고 말했다. 랄랄은 "말하는 게 맞다"며 "(나중에) '다 알고 있었는데 왜 말 안 했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라고 의견을 냈다. 이에 한혜진은 동감했다.

반면 엄지윤은 "나는 반대다. 형이 알지 않아도 되는 정보를 알려줘 형이 고통스러워하지 않을까. 나만 참으면 되는데"라고 말해 다른 MC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풍자는 예비 형수 역에 빙의해 "명절 때 '과일 드세요 도련님' 이러는 거야"라며 교태로운 몸짓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