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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배양배지 대량 공급..케이셀, "배양육 시장 전기차와 같아"

머니투데이
  •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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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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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림부가 최근 '세포 배양육' 판매를 승인했다. 배양육은 가축 사육 과정이 생략되고 세포 증식 등을 통해 식용 고기를 얻는 기술이 뒤따른다. 대체육과 달리 아직 상용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영역이다. 미국은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배양육 생산·판매를 허가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기업이 '세포 배양육' 상용화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29일 세포배양배지 전문업체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이하 케이셀)에 따르면 한 글로벌 기업과 세포 배양배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셀은 이 계약으로 세포 배양육의 핵심 원료를 대량·장기 공급하게 됐다.

케이셀 측은 세포배양육 시장을 전기차 시장과 비교하면서, 육류 시장을 대체할 생산 인프라 마련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전기차가 주는 '친환경 수요'와 함께 생산원가 절감, 관련 인프라 확충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처럼, 세포배양육이 전체 육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늘 것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

업계에서는 배양육을 1600조원 규모 글로벌 육류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보고 있다. 일반적 축산 방식과 달리 전염병 리스크가 없는 데다 탄소배출·동물복지 등의 이슈에서 자유롭다. 케이셀 측은 "세포 배양 효율성을 높이고 원자재 및 생산 인프라 부분 원가 절감 노력이 앞으로 필요할 것"이라며 "3년 내로 시장에 적정한 가격으로 내놓을 수 있도록 '가격 패리티'(price-parity)를 형성하는 게 이번 계약의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케이셀는 이번 계약에 따라 세포 배양육의 핵심 원료인 '화학조성이 정의된 무혈청 배지'를 공급한다. 1차 계약 물량을 충족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최대화하고, 이를 국내 최대 수준으로 늘리는 데 주력 중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배양육 상업화가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모회사인 더블유에스지(WSG)는 이번 계약 업체와 '배양육용 세포 배양기', '성장호르몬 생산용 발효기' 등 배양육에 따르는 시스템을 공급하는 추가 계약을 의논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WSG와 케이셀 경영진은 CJ제일제당 외 바이오 스타트업들과 전략적 협업을 구축 중"이라며 "고객들의 생산 및 연구·개발 확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생산 능력을 늘리고자 곧 pre-IPO 펀딩 절차를 밟고 상장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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