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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유통'에 동남아웹툰 철수…NHN, '선택과 집중'의 시간

머니투데이
  •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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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0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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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베트남, 올 6월 태국서 철수…일본·북미·유럽 웹툰에 역량 결집

NHN의 북미·유럽 웹툰 서비스 포켓코믹스. /사진=NHN
NHN의 태국 웹툰 서비스 코미코 태국 . /사진=코미코 태국 홈페이지 갈무리
NHN (23,150원 ▲400 +1.76%)이 베트남에 이어 태국 웹툰 서비스를 접었다. 동남아시아가 국내 웹툰 수출 3위 지역이지만, 불법유통 등으로 적자가 누적되면서 사업의 지속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평가다. 대신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일본·북미·유럽 시장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이는 정우진 NHN 대표가 지난해부터 공들여 온 사업 효율화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8일 IT업계에 따르면, NHN은 지난달 코미코 태국 법인 'NHN타이'를 키다리스튜디오 (4,485원 ▼30 -0.66%)에 매각했다. 태국에서 봄툰 서비스를 운영 중인 키다리스튜디오는 코미코 태국 서비스를 그대로 이어갈 예정이지만, NHN은 동남아 웹툰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이에 따라 NHN의 웹툰 서비스 지역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북미 △프랑스 △독일 등으로 재편됐다.


NHN이 동남아 웹툰 시장에서 철수한 이유는 누적된 적자 때문이다. 코미코는 2016년 태국, 2020년 베트남에서 웹툰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불법 유통 등 문제로 인지도에 비해 수익 창출이 어려웠다. 업계에 따르면 코미코 태국 서비스는 2020년부터 적자 전환됐고, 코미코 베트남 서비스는 진출 2년만인 지난해 7월 사업을 철수했다.

NHN코미코는 지난해 매출이 553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늘었지만, 당기순손실 152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보다 적자 폭이 50억원 늘었다. 같은 콘텐츠 부문인 NHN링크, NHN벅스가 작년 흑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된다. 북미·유럽 웹툰 서비스인 포켓코믹스의 매출 호조로 전체 콘텐츠 부문의 연간 매출은 늘었지만, 작년 4분기와 올 1분기에는 연거푸 매출이 떨어지는 등 최근 흐름은 나쁘다. 올해 1분기 NHN의 콘텐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5% 감소한 418억원이었다.

NHN의 북미·유럽 웹툰 서비스 포켓코믹스. /사진=NHN
NHN의 북미·유럽 웹툰 서비스 포켓코믹스. /사진=NHN

이에 NHN은 콘텐츠 사업 재편에 착수했다. 지난해 3분기 베트남 사업을 중단했고, 매출이 늘어나는 북미·유럽과 매출 1위 지역인 일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매출 규모가 작았던 웹소설 사업도 지난해 12월 정리하고, 웹툰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에 본사를 둔 웹툰 자회사 NHN코미코 산하에 'NHN코미코코리아'를 세우고 국내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또 한국·일본·대만·중국 등 아시아권 서비스는 코미코로, 북미·유럽 서비스를 포켓코믹스로 유통·브랜딩 전략을 세울 전망이다.


NHN의 사업 효율화는 비단 콘텐츠 부문에 그치지 않는다. 정 대표는 지난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85개 계열사를 2024년까지 60여개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회사의 인적·물적 자원을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당시 정 대표는 "NHN 모회사를 주축으로 웹보드 및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결제·광고·커머스·기술·콘텐츠에 이르는 5대 핵심 사업의 고른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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