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ARIRANG K방산Fn ETF' 순자산 500억원 돌파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1월5일 상장한 '한화 ARIRANG K방산Fn'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총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꾸준히 이어진 덕분에 상장 7개월 만에 이같은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상장기업 중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주요 구성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35,000원 ▼6,000 -2.49%) △현대로템 (38,450원 ▼2,700 -6.56%) △한국항공우주 (52,800원 ▲300 +0.57%)(KAI) △한화 (26,750원 ▼100 -0.37%) △LIG넥스원 (169,500원 ▲5,500 +3.35%) △한화시스템 (19,940원 ▲1,320 +7.09%) △풍산 (62,900원 ▲2,600 +4.31%) △SNT모티브 (45,850원 ▼350 -0.76%) △제노코 (16,880원 ▲420 +2.55%) △파이버프로 (3,415원 ▲85 +2.55%) 등이다.

ARIRANG K방산Fn ETF 상장 이후 수익률은 30.13%다. 국내 방산기업의 해외 수주 관련 긍정적인 소식과 양호한 실적 전망,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등이 성과에 기여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방위산업은 이제 반도체와 같이 대표적인 수출 산업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며 "신냉전 체제 심화에 따라 세계 각국의 국내 방산기업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고 호주, 영국, 인도 등 수출 대상국 다변화에 대한 기대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내 방산 기업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올 초 ARIRANG K방산ETF를 시작으로 ARIRANG 태양광&ESS ETF,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 ETF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외에도 채권, 국내외 금리 연동 등 다양한 상품을 상장하며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넓혀왔다. 올 하반기에는 미국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미국채30년 ETF, 일본 반도체 산업에 국내 최초로 투자하는 일본반도체소부장 ETF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