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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쿠팡" 손정의 '비전펀드', 6분기만 흑자 전환 성공

머니투데이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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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8.0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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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순손실은 여전…3분기 연속 적자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로이터=뉴스1
일본 소프트뱅크의 대외투자를 담당하는 '비전펀드'가 6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의 적자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날 2분기(4~6월) 실적발표에서 4776억엔(약 4조39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750억엔(레피니티브 기준) 흑자 예상을 깬 3분기 연속 적자이다. 다만 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의 3조1627억엔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회사의 대외투자 담당 부문이자 기술 분야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투자자의 관심을 받는 비전펀드는 1598억엔(1조4703억원) 투자이익을 기록, 6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기술주 부진에 영향을 받았던 쿠팡, 그랩홀딩스 등의 주가가 올해 회복한 것이 투자이익으로 이어졌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가는 7일(현지시간) 기준 올해 22.37% 올랐다.

지난해 부진했던 기술주가 올해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비전펀드의 투자이익 역시 올해에는 개선될 거란 기대가 높은 상태다. 7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33.71% 상승했다. 올해 2분기 상승률은 15%다. 이와이코스모 증권의 가와사키 도모아키 선임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에 "(비전펀드의) 이런 (투자이익)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의 공격적인 투자 예고도 이런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 회장은 지난 6월 주주총회에서 비전펀드의 투자 방향을 '방어모드'에서 '공격모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방어에 집중했다. 3년 전 우리의 현금 보유액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간의 '방어모드' 덕분에 5조엔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게 됐다"며 "(투자) 공격 모드로 전환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비전펀드의 흑자 전환에도 소프트뱅크 전체 실적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회사가 인수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암)과 간편결제 플랫폼 자회사인 '페이페이'의 부진 때문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엔화 약세에 따른 환자손이 4646억엔에 달한 것도 적자 원인 중 하나다. ARM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소프트뱅크는 ARM 매출이 11% 감소해 95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당초 320억달러(약 42조1440억원)에 인수한 ARM을 엔비디아 등에 390억달러에 매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장 독점을 우려한 각국 규제당국의 반대로 매각 계획은 무산됐고, 소프트뱅크는 ARM의 뉴욕증시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한 ARM의 현재 기업가치는 600억~700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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