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팅' 여우짓?"…'나솔 14기' 옥순, 태도논란 뒷얘기 털어놔

'나는 솔로' 14기 옥순이 지난 방송에서 태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나는 솔로' 14기 옥순 유튜브 영상 캡처

'나는 솔로' 14기 옥순이 지난 방송에서 태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1일 옥순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는 솔로 14기 옥순 비하인드 스토리 | 방송 출연 에필로그 2'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옥순은 '나는 솔로' 출연 당시 '40대 제니'로 화제를 모았으나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옥순은 "'짝을 만나서 결혼해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나는 솔로'에 들어갔다"라며 "항공사에 다닐 때 매번 새로운 사람들과 팀을 꾸려 비행을 가는데, 그렇기에 처음 만나는 상황에서 아이스브레이킹 하면서 (상대방을) 친밀하게 대하는 걸 어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첫날부터 남녀 출연자 할 것 없이 편하게 대하고 손이 빨라서 술자리도 주도해서 준비하고 했는데, 이런 모습들이 좋게 보여 선택으로 이어지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여우짓으로 보이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 출연자들이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이 기분 나쁘게 느껴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옥순은 "방송이 지난 뒤에 전해 들은 이야기인데, 어떤 출연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옥순이 20대 때나 하던 그런 플러팅을 하더라'라고 했다더라, 내가 남자들에게 가슴을 보이면서 플러팅을 했다는 거다"라며 "그런 식으로 말을 전했다는 걸 듣고 분개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불편한 상황에 놓여 있으면서 입장 차이가 생겼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나는 외국에서 외국인 동료들과 같이 일을 했기 때문에 한국식 서열 문화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막내이고 빠릿빠릿하게 움직일 수도 있으니 궂은일도 하나 더 하고 이런 식으로 움직였던 것들이 '민망하고 억울한 상황'(소위 깨갱한다)이라고 전달하게 되는 그런 일이 있었는데 (방송에) 나오진 않았다"며 "그래서 발언이 재수 없게 보이지 않았나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보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내가 진짜 재수 없긴 하더라"고 본인의 행동을 반성하기도 했다. 그는 함께 출연한 출연진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본인만 너무 못되게 나와 억울한 부분도 있다며 "정치, 중상모략이 생기면서 난관이 펼쳐졌다"고 해명했다. 이후 힘든 마음에 중간 퇴소하려 했지만 제작진이 말렸고, 결국 숙소에 남게 됐지만 그 과정은 편집됐다는 게 옥순의 주장이다.

옥순은 "(내가) 빌런으로 편집할 수 있는 소재들을 많이 제공한 거 같다. 나를 택한 이유로 보이는 그런 악편이 좀 있었고 방송이라는 것과 제작진 입장도 어느 정도 이해는 한다"며 "진실한 모습을 좋게만 봐주실 거라고 생각해 너무 자신만만하게 행동한 게 내 잘못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문제점을 고쳐보려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