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관광에 빠진 스카우트, 레고랜드·광안리·순천만 전국 곳곳 즐긴다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했던 스카우트 대원들이 전국 곳곳을 방문해 국내 관광을 즐기고 있다.

영국 대원 700여명은 12일 강원 춘천에 있는 레고랜드를 방문했다. 레고랜드는 영국 멀린사가 본사로 영국 대원들에게는 레고가 친숙한 콘텐츠이기도 하다. 새만금에서 조기 철수해 인천에서 머물고 있던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레고랜드의 다양한 놀이기구들과 물놀이장 '워터메이즈' 등을 즐겼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사장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놀이시설들을 통해서 한국을 방문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에게 한국 내 폭넓은 문화체험을 통해서 다양한 관광지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이들을 환영했다.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춘천 중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레고랜드 룩아웃 전망대에 탑승해 조망을 즐겼고, 서울의 잠실 월드타워와 숭례문과 명동 등 한국의 대표적인 도시와 관광지를 레고블럭으로 만든 미니어처로 꾸민 '미니랜드'도 구경했다. 이들은 레고랜드 인근 관광지인 구곡폭포와 애니메이션 박물관도 방문했다.

대만 대표단은 숙소에 따라 나눠져 부산, 경북 그리고 전남 등을 두루 둘러보며 관광을 즐기고있다. 이들 중 일부는순천만정원박람회장과 인근 낙안읍성 등도 방문했다.

스웨덴 스카우트 대원 900여명은 부산 광안리 등을 찾았다. 한국해양대 기숙사를 이용한 이들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긴 뒤, 용두산공원, 감천문화마을, 범어사 등 부산 관광에 나섰다. 체코와 루마니아 스카우트 대원 100여명은 경북 안동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장을 찾아 탈춤을 배우는 등 경북 지역 문화유산 탐방을 하고 있다

(안동=뉴스1) 공정식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친 체코와 루마니아 스카우트 대원 100여 명이 13일 오후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장을 찾아 탈춤 동작을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친 이후에도 경북 주요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한국문화 체험을 이어가고 있다. 2023.8.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15일 서울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을 찾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 스카우트 대원들이 취재진의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8.15.

네덜란드 대원 200여명은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을 방문해 전통 문화와 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아울러 서울에 머물고 있는 영국, 네덜란드, 브라질, 캄보디아 등 스카우트 대원들은 13일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그리고 각 지방자치단체는 잼버리 종료 뒤 추가 체류하고있는 참가국 대표단에게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