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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태양광에 또 칼 빼든 美…韓 이 회사 볕든다

머니투데이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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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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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본사
OCI홀딩스 본사
OCI홀딩스 (94,000원 ▼400 -0.42%)가 미국의 중국 폴리실리콘 제재를 강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장기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非) 중국 폴리실리콘 제조사는 전 세계 3개 뿐이며 한국에선 OCI홀딩스가 이중 하나여서다. 증권가에선 이처럼 핵심 사업 전망이 나쁘지 않은 데다 인적분할한 OCI 사업회사가 연결로 잡혀 기업가치가 올라갈 수도 있어 최근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7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일부 중국 기업이 동남아시아를 우회해 태양광 모듈 '편법 수출'을 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려 내년 6월부터 중국 기업의 태양광 모듈 수출에 최소 30%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신장 위구르 인권탄압을 이유로 그 지역에서 생산된 중국 폴리실리콘 수입 규제에 나선 이후 추가된 규제 조치다. 이제 신장위구르 외 지역에서 생산된 중국 폴리실리콘도 제제를 받게 된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미국이 중국의 폴리실리콘 수입을 모두 막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비 중국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는 3개다. 미국 햄록, 독일 바커와 한국의 OCI홀딩스다. 그런데 이들 비 중국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들의 생산 캐퍼는 미국의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 이 같은 상황은 중국 폴리실리콘 제조사 다초(DAQO)의 분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초는 최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비 중국산 폴리실리콘 규모가 미국 수요의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업계에선 그렇다고 미국에 공장을 세울 경우 지금보다 10배 이상의 비용이 들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는게 업계 전언이다. 유럽연합(EU)도 2년 이후 강제노동금지법을 시행할 예정으로 글로벌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입지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비 중국 업체들로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폴리실리콘을 장기적으로 공급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선 OCI의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OCI홀딩스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지주사 전환을 위한 공개매수 현물출자 계획의 일환으로 유상증자를 발표했고 주가가 크게 밀린 상태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향후 자회사 OCI의 연결로 기업가치가 증가할 것이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주식교환분은 시장 출회 가능성이 낮고 일반주주들은 주식 교환에 응할 이유가 딱히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때문에 유상증자 이후 주가 하락폭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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