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1000억치 팔린 K-브랜드, '왕홍' 라이브커머스 통했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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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홍(網紅·인플루언서) 기반 라이브커머스 기업 레이블코퍼레이션이 왕홍 내한 라이브커머스 프로모션 '브랜드 위크 인 코리아'를 통해 올해 8월까지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누적 100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2014년 설립된 레이블코퍼레이션은 왕홍의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K-뷰티 브랜드의 중국 진출과 마케팅을 돕는다. 지난해부터 중국의 최상급 왕홍을 초청해 한국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는 브랜드 위크 인 코리아를 추진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한 화장품-식품군 200여개 한국 브랜드 중 상당수는 인지도가 높지 않은 신규 브랜드였다. 레이블코퍼레이션은 성분과 원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제품력을 확보한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고 이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레이블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부터는 중국 마케팅 수출바우처 수행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지난 6월부터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소재 기업들의 왕홍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성탄 레이블코퍼레이션 대표는 "브랜드 위크 인 코리아 프로모션은 왕홍팀이 2~3주 동안 한국에 머무르며 브랜드의 사전 홍보 콘텐츠를 촬영한다.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좀 더 밀도 있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요소들이 중국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신규 브랜드임에도 높은 판매결과로 이어졌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신규 브랜드를 왕홍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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