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졸업생 창업 팀스파르타, 모교에 정규학기 코딩수업 제공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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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산업·시스템공학과 졸업생이 창업한 에듀테크 스타트업 팀스파르타가 모교인 카이스트에 기계공학과 정규학기 전공 수업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전공수업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수업의 정식 명칭은 '기계공학 문제해결을 위한 프로그래밍'이다. 올해 2학기부터 향후 5년간 수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계공학과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코딩 학습의 기초를 다질 수 있게 해 향후 3학년 전공 수업에서 진행되는 고도화된 프로그래밍 기술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다.

수업은 스파르타코딩클럽 강의 플랫폼과 카이스트 교육 플랫폼에서 동시에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 형태로 진행된다. 기계제어를 위한 파이썬, 딥러닝, 머신러닝 등 프로그래밍 기초 이론과 이를 바탕으로 한 주차별 실습과제를 16주간 수행할 예정이다. 강의는 영문으로도 제공해 재학 중인 유학생들도 언어 장벽 없이 코딩을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팀스파르타는 챗GPT 기반의 'AI튜터', 'AI코드체크' 기능도 제공해 수업 시간 외에도 학습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거나 과제 수행 중 오류가 난 코드를 즉각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밖에도 즉문즉답 공간을 제공하고 수강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학과 조교에게 관리자 대시보드를 지원하는 등 온라인상에서의 쌍방향 소통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학생들이 보다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갈 수 있도록 강의 완성도에 집중했다"라며 "강의가 제공되는 5년 동안 교육 현장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 커리큘럼을 발전시켜 나가며 IT 인재 양성에 팀스파르타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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