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할 기회, 두달간 준비"..서울교통공사 최우수기관사에 최현민씨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3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7호선 대공원승무사업소의 최현민씨/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올해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선정한 최우수기관사로 7호선 대공원승무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최현민 기관사가 뽑혔다.

공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1일까지 '2023년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를 실시해 우수 직원 8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매년 공사 승무 직원을 대상으로 이론과 기술 실기 등 운전 기량과 응급조치 능력을 평가하고 우수자에 대한 포상을 시행해오고 있다.

최 기관사는 2016년 입사한 7년차 이론과 실기 평가에서 모두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를 위해 두달간 준비를 했다는 최 기관사는 "평생 기관사로 근무하게 될 건데, 이번 대회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차량고장이나 이례 상황 발생 시 프로답게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 기관사 외에도 우수상엔 △7호선 신풍승무사업소 전주은 기관사 △2호선 대림승무사업소 김정준 기관사가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1호선 신답승무사업소 양이봉 기관사 △3호선 수서승무사업소 이승재 기관사가 뽑혔다. 입상은 △5호선 영등포승무사업소 김국진 기관사 △2호선 동대문승무사업소 송창현 기관사 △6호선 수색승무사업소 박현수 기관사였다.

최 기관사에게는 우수기관사 금배지 및 포상금과 함께 시장표창이, 우수상 2명에겐 포상금과 사장 표창, 그 외 5명에겐 사장 표창이 주어졌다.

안창규 공사 승무본부장은 "모든 승무원이 최우수기관사가 돼 응급상황 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한 조치를 통해 안전운행 및 고객만족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