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7조 몸값' 회사 손잡은 K-스타트업, 기업 디지털전환 가속화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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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육 실습 플랫폼을 운영하는 엘리스그룹이 글로벌 데이터·인공지능(AI) 기업 데이터브릭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와 AI 활용에 최적화된 레이크하우스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레이크하우스는 데이터, 분석, AI를 단일 플랫폼에 통합해 고객이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확보·관리·도출하고 AI 솔루션을 더욱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브릭스는 전 세계 다양한 산업군에서 1만여개의 고객을 확보했다. 최근 5억달러(약 6600억원) 규모의 시리즈I 투자를 유치했으며, 기업가치는 430억달러(약 57조원)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위해 레이크하우스 플랫폼을 도입하는 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

엘리스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브릭스 도입을 고려하거나 이미 도입한 기업을 위한 디지털 전환 교육을 제공한다. 우선 데이터브릭스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의 언어적 부담을 덜기 위해 데이터브릭스 콘텐츠를 한국어로 번역한다.

아울러 생성 AI 도입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클라우드 교육 시장 수요를 반영해 데이터브릭스의 활용 방법도 강의 콘텐츠로 선보일 계획이다.

엘리스그룹은 머신러닝운영(MLOps) 기술력에 데이터브릭스의 플랫폼을 더해 클라우드 분야에서 최적의 시너지를 만든다는 목표다. 양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오는 11월 16일 MLOps 관련 컨퍼런스도 함께 개최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기업용 데이터 특화 플랫폼인 데이터브릭스에 대한 교육을 제공해 국내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것"이라며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만들고 AI와 데이터 생태계 확장에도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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