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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가 왜?" 췌장암→대체의학 집착 충격…허망한 죽음[뉴스속오늘]

머니투데이
  • 차유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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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0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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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기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스티브 잡스 /사진=머니투데이 DB
스티브 잡스 /사진=머니투데이 DB
"오 와우, 오 와우, 오 와우"(Oh, wow. Oh, wow. Oh, wow)

이는 21세기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애플의 공동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

영원히 앞장서서 혁신을 이끌 것만 같았던 잡스는 췌장암으로 2011년 10월 5일 숨졌다. 향년 56세.

6주 시한부설부터 건강 이상설 등 각종 건강 이슈의 중심에 있던 그는, 사후 대체의학에 의존했다가 치료 시기를 놓쳐서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철학에 심취한 소년, 애플 시대를 열다


젊은 시절의 스티브 잡스 /사진=트위터 캡처
젊은 시절의 스티브 잡스 /사진=트위터 캡처

미국인 어머니와 시리아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잡스는 어린 시절 친부모와 헤어져 폴 잡스·클라라 잡스 부부에게 입양됐다.

학창 시절에는 공부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사고뭉치' 잡스였으나, 고등학교 때 전자공학에 흥미를 느끼면서 그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는 휴렛 팩커드(HP)에서 수업을 들었고, 여름 인턴으로도 채용됐다. 잡스는 이때 애플을 같이 세운 동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을 만났다.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사진=머니투데이 DB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사진=머니투데이 DB

잡스는 잠시 철학으로 길을 전환하기도 했다. 그의 시선을 빼앗았던 것은 동양 철학으로, 불교의 선(禪) 사상에 심취한 잡스는 일본인 승려 밑에서 수행했다.

스님이 될 것을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으나, 우연한 기회로 게임회사 아타리에 게임 디자이너로 취직하게 되면서 다시 관심사를 컴퓨터로 돌렸다.

잡스는 워즈니악과 의기투합해 직접 컴퓨터 제작에 돌입했고, 1976년 애플1을 세상에 선보였다. 투박한 디자인에도 애플1은 의외로 인기를 끌었고, 잡스의 승승장구도 이어졌다.

1984년에는 당시 컴퓨터 업계의 거물 IBM에 대항해 최초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애플 리사를 선보였다.



애플서 쫓겨난 잡스, 화려한 복귀…경영난 극복


젊은 시절의 스티브 잡스 /사진=트위터 캡처
젊은 시절의 스티브 잡스 /사진=트위터 캡처

그러나 1985년, 잡스는 자신이 영입한 CEO 존 스컬리와 이사회에 의해 쫓겨났다. 매킨토시가 가격 경쟁에서 밀리면서 실패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하지만 잡스는 넥스트사를 세우고 컴퓨터그래픽(CG) 영화사 픽사를 인수하는 등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1997년, 경영난을 겪고 있던 애플로 복귀했다.

그는 복귀하자마자 아이맥을 시작으로 2001년 아이팟, 2007년 아이폰, 2010년 아이패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혁신을 주도했다.

심지어 애플의 경영 성과에 더해 픽사의 애니메이션 '벅스 라이프'까지 흥행하면서 잡스는 완전히 정상에 올라섰다.



'혁신 선봉장' 잡스, 대체의학 의존→사망


스티브 잡스 /사진=머니투데이 DB
스티브 잡스 /사진=머니투데이 DB

찬란하기만 할 것 같았던 잡스의 앞날은 급속한 건강 악화로 일찍이 막을 내렸다.

2004년 췌장암 수술을 받았던 잡스는 2000년대 내내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2009년에는 간이식 수술까지 받았다.

세간에는 잡스의 병세가 계속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고, 애플 측은 주가 하락을 염려해 이를 부인했다. 실제로 2011년 1월 잡스가 병가를 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플의 주가가 급락해 시가 총액 220억달러(약 29조9222억원)가 증발하기도 했다.

애플 측의 건강 이상설 부인에도 공식 석상 속 잡스는 수척해져만 갔고, 2011년 8월 결국 CEO직에서 사임했다. 그리고 그는 사임한 지 약 1달 반 만에 삶을 마감했다. 향년 56세.

스티브 잡스 /사진=머니투데이 DB
스티브 잡스 /사진=머니투데이 DB

무엇보다 그는 혁신을 주도한 개발자임에도 대체의학에 매달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하버드 의과대학 람지 암리 연구원은 "잡스가 2003년 10월 췌장암 진단을 받은 뒤 그의 의료진으로부터 즉각적인 수술 권유를 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스스로 자신의 생존 기회를 감소시켰다"고 주장했다.

암리에 따르면 잡스는 대체의학으로 9개월이나 수술을 거부했으며,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자 그제야 수술을 받았다고. 암리는 "대체의학을 선택함으로써 잡스는 불필요하게 일찍 죽게 됐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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