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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도 불기둥도 남 얘기…퍼렇게 멍든 개미들

머니투데이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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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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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초 대비 올랐지만 투자자들은 '울상'이다. 올해 증시 주도주를 제외하면 수익률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증시가 착시의 늪에 빠진 가운데 연말까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포인트(0.09%) 내린 2403.6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불안감에 최근 코스피지수가 하락했으나 올초(1월2일, 2225.67)에 비해 상승했다.

전체 지수는 올랐지만 주가가 빠진 종목들이 더 많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934개 종목 중 336개만 올들어 상승했고 나머지 598개는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엔씨소프트 (171,400원 ▼4,600 -2.61%)(-52.46%), 카카오페이 (34,150원 ▼650 -1.87%)(-28.23%), 카카오 (47,200원 ▼650 -1.36%)(-23.07%), 셀트리온 (178,800원 ▼3,400 -1.87%)(-17.88%), LG화학 (396,500원 ▲3,500 +0.89%)(-16.33%), 고려아연 (485,500원 ▲15,000 +3.19%)(-12.68%) 등이 연초 대비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고개를 갸웃거릴만한 상황이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이차전지 등 일부 대형주만 오르는 이른바 '착시효과'가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한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연초 코스피 출발지수를 100이라 놓았을 때 전날(4일)까지 108.1로 증가한다. 하지만 삼성전자 (81,500원 ▼2,200 -2.63%), SK하이닉스 (185,600원 ▼1,800 -0.96%), LG에너지솔루션 (372,500원 ▲1,000 +0.27%), 삼성SDI (395,500원 ▼5,500 -1.37%), SK아이이테크놀로지 (63,900원 ▼1,800 -2.74%), POSCO홀딩스 (390,500원 ▼4,500 -1.14%), 포스코퓨처엠 (263,500원 ▼4,500 -1.68%), 포스코인터내셔널 (45,500원 ▼950 -2.05%), 금양 (99,900원 ▼1,100 -1.09%) 등 9개 종목을 제외하면 99.2로 오히려 줄어든다.

반도체 대형주들의 확대 폭이 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각각 72조8313억원, 29조4113억원 늘었다. 이차전지 대형주들도 마찬가지다. △POSCO홀딩스 19조8320억원 △포스코퓨처엠 12조843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 9조1745억원 △금양 5조5264억원 △LG에너지솔루션 4조7970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 1조2192억원 등도 늘은 반면 삼성SDI는 7조3234억원 줄었다.


박소연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대형 주도주를 빼면 체감상 연초보다 주가가 밑돌고 있다는 의미"라며 "눈에 보이는 지수에 비해 시장의 투자심리는 더 취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종의 전환점만 마련되면 용수철처럼 튀어 오를 수 있는 주가가 됐다는 의미일 순 있으나 아직 재료,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측면에서 바닥 신호가 잘 안 보인다"고 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이차전지 폭등장이 펼쳐지며 에코프로비엠 (228,500원 0.00%)에코프로 (517,000원 ▼33,000 -6.00%) 등 이차전지 대형주들의 몸집이 비대해졌다. 몇 개의 이차전지 종목만 휘청여도 코스닥지수가 쑥 빠지는 상황도 빈번하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 (153,700원 ▼6,300 -3.94%)의 합산 시총 규모는 50조6480억원으로 코스닥시장의 약 13%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증시가 착각에 빠진 채 힘겨운 등락만 반복할 것이라고 본다. 아직 글로벌 증시가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금리와 원/달러 환율도 높아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의 매력도도 떨어뜨리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50.5원으로 마감했으나 전날 1363.5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전략실장은 "4분기 코스피지수는 2420~2710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국내 증시 주도주는 이익 사이클 변화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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