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체험하러 에버랜드로"..콘진원 '게임문화축제' 3일부터 개최

사진=에버랜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삼성물산 (116,100원 ▼900 -0.77%) 리조트부문이 공동 주관하는 '2023 게임문화축제(GCF)'가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개최된다.

유현석 콘진원 부원장은 "이번 행사는 게임으로 모든 세대가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통해 게임이 만드는 긍정적인 효과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스토리형 미션 게임과 게임 전시 및 체험, 이스포츠대회, 문화 공연 등 행사 취지에 맞게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에버랜드에서 펼쳐진다.


올해 테마는 '호탐이 탐험대'다. 탐험가 호랑이인 호탐이를 따라 용감한 탐험대원으로 참여해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에버랜드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나선다는 세계관이 담겨 있다. 참가자들은 이솝빌리지와 락스빌, 랩터레인저의 미션 게임존에서 진행되는 야외 방탈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솝우화와 동화 등 익숙한 스토리를 모티브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된 방탈출 미션으로 이뤄진다.

각 미션에서 QR코드(2차원 정보 무늬)를 찍어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하면 웹툰으로 단계별 추리 문제가 제시되고 현장에 숨겨진 단서를 바탕으로 미션을 해결할 수 있다. 미션을 완료하면 탐험가 배지를 증정하며, 3곳 모두 통과하면 스페셜 굿즈도 받을 수 있다. 가장 다이내믹한 미션인 랩터레인저 방탈출은 이번달 말까지 운영된다.

카카오게임즈 (15,540원 ▼80 -0.51%)와 스마일게이트, 님블뉴런 등 국내 게임 기업 홍보 부스에서는 게임 체험과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초등컴퓨팅교사협회 부스에서는 에듀 게임과 브릭 체험이 진행된다. 젠지글로벌아카데미에서는 이(e)-스포츠 선수 지망 아이들을 위한 진로상담과 '리그 오브 레전드' 원포인트 레슨도 받을 수 있다.


인디게임존에서는 콘진원 게임 인재원 졸업생 작품은 물론 올해 게임잼에서 개발한 17종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왕복 달리기와 버피 테스트 등 운동과 결합된 증강현실 게임도 체험해볼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 리마스터', '프렌즈팝콘'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는 레트로 오락실존도 마련된다. 게임 지적재산권(IP)과 호탐이를 테마로 한 포토스튜디오에서는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스튜디오는 넥슨 '마비노기'와 넷마블 (48,800원 ▼800 -1.61%) '세븐나이츠 키우기', 슈퍼셀 '브롤스타즈', 크래프톤 (294,000원 0.00%) 'PUBG: 배틀그라운드'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개막날(3일) 오후 5시에는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 무대에서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카카오게임즈 '가디언 테일즈' 등 게임 OST(배경음악)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열린다. 장미원에서는 '철권 7'(4일) 및 '리그 오브 레전드'(5일) 본선 경기를 비롯해 프로게이머와 특별 게스트의 이벤트 매치, 팬사인회 등이 진행된다. 올해 철권 월드투어 대회 우승자인 전띵, 리그 오브 레전드 해설위원 앰비션 등이 이벤트 매치를 갖고 팬사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증샷 이벤트도 있다. 플레이스테이션5와 닌텐도 스위치, 문화상품권 등 추첨을 통해 증정되는 선물이 준비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