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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바이오메디컬, 해외시장 뚫은 '혁신 지혈재' 효과 어떨까

머니투데이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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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0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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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바이오메디컬 비상장이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가 인하대병원 의사로 근무하며 체험한 현장 경험을 살려 개발한 내시경 지혈재로 이미 글로벌 시장 공략의 초석을 닦았다. 아직 적자 구조로, 자체 개발한 혁신 제품의 글로벌 시장 성과가 어떻게 확인되느냐에 따라 IPO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년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 상장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의료기기 융복합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화에 주력하겠다고 6일 밝혔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 교수가 2014년 창업한 의료기기 회사다. 이 교수가 의료현장에서 환자를 치료하면서 느낀 문제점에 착안해 개발한 분말 형태의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Nexpowder)가 대표 제품이다. 내시경 수술 과정에서 위 또는 소장, 대장 등에 출혈이 발생했을 때 가루를 뿌려 지혈하는 의료기기다. 출혈이 생기기 전 예방 차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편의성과 효능이 뛰어난 데다 부작용이 적어 경쟁력을 갖췄단 설명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넥스파우더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최고 수준 의료기기 기업인 미국 메드트로닉(Medtronic)과 주요 해외 시장에 대한 판권 계약을 맺었다. 이미 해외에서 제품 허가를 받아 메드트로닉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글로벌 내시경 지혈재 시장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무기는 또 있다. 근골곡계 통증 치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속분해성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Nexsphere)를 개발했다. 넥스피어 역시 이미 한국과 유럽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 관절염 색전 시술의 신의료기술을 신청하기 위해 시판 후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미국과 일본 등 추가적인 해외 인증을 위해 해외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넥스파우더와 넥스피어 모두 독자적인 고분자 및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접목한 혁신 의료기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앞서 R&D(연구개발) 연구 성과와 제품 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2개 전문기관으로부터 모두 A 등급을 받았다.

다만 지난해 기준 아직 적자 의료기기 회사라는 점은 IPO 공모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28억원, 영업손실은 57억원이다. 올해부터 넥스파우더 글로벌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전년 대비 얼마나 매출액을 늘리고 수익성을 개선했는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넥스파우더의 글로벌 판매량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늘고 있는지가 IPO 성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넥스파우더와 넥스피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혁신 의료기기"라며 "의사로 현업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이 대표의 역량을 집중해 개발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또 "메드트로닉이 글로벌 시장에서 넥스파우더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직접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매출액은 꾸준히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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