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FSN '부스터즈', 이너뷰티 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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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광고 마케팅 기업 'FSN'이 이너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FSN (2,215원 ▼50 -2.21%)은 자회사 '부스터즈'가 식물성 이너뷰티 기업 '로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표 브랜드 '플랜트 콜라겐' 애그리게이팅(육성)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부스터즈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이너뷰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이너뷰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오는 2025년엔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스터즈는 브랜드 애그리게이팅 및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로가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이너뷰티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로가는 식물 기반의 기능성 대체 원료를 개발하는 푸드테크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이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히비스커스에서 추출한 식물성 콜라겐 원료를 개발했다. 대표 브랜드로 플랜트 콜라겐이 있다. 플랜트 콜라겐 원료인 '식물성 콜라겐 부스터H'는 지난해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파리 국제식품박람회(SIAL PARIS)에서 콜라겐 원료로는 세계 최초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부스터즈는 전반적인 이너뷰티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것은 물론 기존 콜라겐 시장을 주도하는 동물성 콜라겐과 비교해도 플랜트 콜라겐의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해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대부분의 동물성 피쉬 콜라겐은 비린 맛이 강하고 이를 감추기 위해 합성 감미료를 사용하지만 플랜트 콜라겐의 식물성 콜라겐 부스터H는 비린 맛이 없는 순수 원료로 중금속, 미세 플라스틱, 동물의약품 등에 대한 리스크에서도 자유롭다는 설명이다. 식물 고유의 항산화 성분인 파이토 케미컬을 함유하고 있고 인체 내 콜라겐과 가장 유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초저분자로 인체에 흡수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로가는 친환경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로가의 플랜트 콜라겐은 라오스 청정 지역에서 직접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원료를 사용, 자원 사용량과 탄소 배출 억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매출의 일부를 라오스 농민에게 기부해 지속 가능한 생산 체계도 구축했다.

서정교 부스터즈 대표이사는 "식물성 대체 상품은 개인의 안전과 건강은 물론 환경적으로도 지속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소비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며 "플랜트 콜라겐은 기존 동물성 콜라겐 중심의 시장 판도를 바꿀 만한 게임 체인저이며 부스터즈의 강력한 마케팅 역량을 투입해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이너뷰티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부스터즈는 FSN의 커머스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체계적인 선별, 투자 프로세스를 통해 R&D(연구개발) 역량 및 성장성 있는 브랜드와 손잡고 광고 기획, 제작, 집행을 포괄하는 마케팅 자원을 투자해 브랜드의 고속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부터 부스터즈와 파트너십을 맺은 브랜드들은 4년여만에 누적 매출액 1800억원을 돌파했다. 전반적인 경기 불황인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