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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기만에 '흑자전환' 롯데케미칼, 수소 투자는 '속도조절'

머니투데이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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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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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롯데케미칼이 수소 사업 투자의 속도조절에 나선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9일 3분기 실적발표 직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수소 사업 신규 수요는 대부분 청정 수소에서 나오는데 이 부분은 정부 정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 정책을 반영한 수소 사업 설비투자는 2030년까지 누적 3조원, 매출 목표는 3조원"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5월 "2030년까지 수소 사업에 6조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던 바 있다.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목표를 조정한 셈이다. 실제 수소 생산 목표도 연 120만톤에서 60만톤으로 줄었다.

롯데케미칼 측은 장기적인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힘을 줬다. 2035년까지 수소 부문에 6조원을 투자해 매출 9조원(연산 180만톤) 대로 사업을 키우겠다는 목표는 여전하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고려한 속도의 문제이지 최종 지향점은 같다"고 설명했다.

수소와 함께 롯데케미칼의 주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손꼽히는 것은 이차전지 소재다. 배터리 4대 핵심소재(분리막·전해액·양극박·음극박)를 모두 다룰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는 단계를 밟고 있다.


동시에 중국에서 산화에틸렌(EO)을 만드는 롯데삼강케미칼과, 산화에틸렌유도체(EOA)·에탄올아민(ETA)을 생산하는 롯데케미칼자싱을 매각하는 등 한계 사업 정리에도 나서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수익성이 낮은 국내외 사업을 정리하는 경영 합리화도 꾸준히 실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281억원이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만에 첫 흑자전환이다.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의 긍정적 래깅 효과, 가동 효율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다만 여전히 중국의 과잉공급 등 이슈가 살아있어 '적자'를 끊어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업황의 완전한 반전을 기대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급격한 국제 정세 및 화학산업 변화에 맞춰 기존 사업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확대 등 수익성 최대 확보와 효율성 최적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및 리사이클 사업 등은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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