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쇼에 삼성D의 QD-OLED가…AMD도 '엄지 척'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 AMD' 부스에 전시된 '에일리언웨어 34 커브드 QD-OLED 게이밍 모니터'로 대규모 이용자 간 대전 '워헤이븐'을 체험하는 모습. / 사진 =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함께 게이밍 모니터 체험 이벤트를 연다.

지스타는 독일 '게임스컴'과 미국 'E3', 일본 '도쿄 게임쇼' 등 세계 3대 게임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다. 지난해에는 18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으며, 올해도 3250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지스타에서 최신 그래픽 카드와 체험존을 공개해 온 AMD는 성능 우위를 표현할 디스플레이 파트너로 삼성디스플레이를 점찍었다.

관람객들은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가 탑재된 델 테크놀로지스의 '에일리언웨어 34 커브드 QD-OLED 게이밍 모니터'로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검은 사막'이나 '파티 애니멀즈' 등 인기 게임부터 아직 출시되지 않은 '워헤이븐' '인조이' 등 여러 게임이 마련됐다.

QD-OLED 모니터는 LCD(액정표시장치) 모니터에 비해 응답속도가 100배 가까이 빠르다. 화면이 쉴새없이 전환되는 게임도 끊김없이 볼 수 있으며, 정확하고 풍부한 색 표현력을 갖췄다. 또 입력 지연이나 화면 왜곡, 찢어짐 등을 감소시키는 '프레임 동기화 기술'도 지원한다. 자발광 디스플레이 중 AMD의 프레임 동기화 기술 최상위 등급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킨 것은 QD-OLED가 유일하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게임 산업이 고도화하면서 화질과 응답속도 기대치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게이머들이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QD-OLED 체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