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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날리잖아"…반려묘 흉기로 누르고 찌른 60대,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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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날리잖아"…반려묘 흉기로 누르고 찌른 60대, 벌금형

머니투데이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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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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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털이 날린다는 등 이유로 키우던 고양이들을 흉기로 찌른 6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김정헌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5)에게 벌금 60만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3일 오전 7시30분쯤 대전 대덕구에 있는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키우던 고양이 2마리의 몸통을 낫으로 누르고 찔러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범행으로 고양이 1마리는 목 부위에서 피가 났다.

A씨는 고양이가 말을 듣지 않고, 털이 날린다는 이유로 철제 우리 안에 있던 고양이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도구를 사용하는 등 물리적 방법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며 "피고인은 고양이들에게 피를 나게 하는 등 상해를 입혀 죄질이 불량하다"고 벌금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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