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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최준용 30점 쇼타임' 속 감격 4연패 탈출... 22일 만의 홈 게임서 짜릿한 승리 [부산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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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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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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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허웅(왼쪽)이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와 홈경기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KCC 최준용(왼쪽)이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와 홈경기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사진=KBL
개막전 이후 떠돌이 생활을 이어가던 부산 KCC가 홈으로 돌아와 연패를 끊어냈다.

KCC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78-69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에 빠졌던 KCC는 22일 만에 열린 홈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드디어 수렁에서 벗어났다. 반면 2연승을 달리던 소노는 지난 1라운드 맞대결 승리(94-83)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KCC는 최준용이 몸을 아끼지 않는 활약 속에 3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해 흐름을 이끌었다. 라건아 역시 20득점 14리바운드로 고비마다 득점을 만들어냈다. 허웅이 첫 자유투 4개를 모두 놓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막판 결정적인 3점포를 성공시키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소노는 최근 에이스로 등극한 이정현이 27점을 넣으면서 1라운드의 기세를 그대로 연결했다. 이날 KBL 복귀전을 치른 치나누 오누아쿠도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면서 분전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 소노 김승기 감독 "오누아쿠, 농구 알고 하는 선수", KCC 전창진 감독 "4연패, 분위기 가라앉지 않는 게 중요"


김승기 소노 감독. /사진=KBL
김승기 소노 감독. /사진=KBL
소노는 이정현-김지후-함준후-최현민-오누아쿠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과거 원주 DB에서 뛰며 '강백호 자유투'로 유명했던 오누아쿠가 재로드 존스를 대신해 1옵션 외국인 선수로 이날부터 경기에 출격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경기 전 "수비에 대한 질문 수준이 높다.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다"고 평가했다. "아직 몸 상태는 60%라고 한다"고 전한 그는 "(오누아쿠 본인이) 금방 끌어올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전창진 KCC 감독. /사진=KBL
전창진 KCC 감독. /사진=KBL
이에 맞서는 KCC는 이호현-허웅-알리제 존슨-이승현-최준용이 베스트5로 나섰다. 최근 4연패에 빠진 팀 상황에 대해 전창진 KCC 감독은 "선수들도 이기는 순간을 경험해야 하는데 처졌다.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KCC는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으로 사직체육관에서 홈 경기를 치르게 됐다. 전 감독은 "부산으로 이동하는 부분이나 체육관 사용 등 여러 동선들이 익숙하지 않다"면서 "그래도 원정보단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 1~2쿼터: KCC 최준용 vs 소노 이정현 '에이스 대결', 홈 돌아온 KCC 우위 점했다


소노 이정현이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원정경기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BL
소노 이정현이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원정경기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BL
경기 초반 분위기는 소노가 잡았다. 첫 득점을 장기인 3점포(김지후)로 시작한 소노는 오누아쿠가 골밑에서 분전하면서 파생되는 공격으로 앞서나갔다. 반면 KCC는 찬스에서 턴오버가 잇달아 나오면서 흐름을 넘겨주는 모습이었다. 0-8로 뒤지던 KCC가 이호현과 존슨의 활약 속에 동점을 만들었지만, 1라운드에서 MVP급 활약을 펼친 이정현이 그 흐름을 이어가면서 다시 앞서가는 3점슛을 터트렸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는 결국 17-16 소노 리드로 1쿼터가 종료됐다.

하지만 KCC는 부상에서 돌아온 최준용이 2쿼터 그야말로 '쇼타임'을 펼쳤다. 라건아의 중거리포로 역전에 성공한 후 최준용은 달아나는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리바운드에서 이어지는 과감한 공격이 통하기 시작했다. 최준용은 쿼터 중반 외곽포를 터트리면서 스코어 차이를 벌렸고, 투핸드 덩크까지 성공시켜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소노는 이정현이 2쿼터에도 7득점을 올리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따라잡힌 후에도 디욘테 데이비스의 그림 같은 앨리웁 덩크로 쫓아갔다. 그러나 최준용이 미친 득점력을 보여준 KCC를 따라갈 수 없었다. 2쿼터에만 16점을 넣은 최준용의 원맨쇼 속에 KCC는 전반전을 38-34로 마쳤다.

KCC 최준용(왼쪽)이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와 홈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CC 최준용(왼쪽)이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와 홈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 3~4쿼터: 여전한 최준용의 활약, 결정적 순간 살아난 허웅의 쐐기 3점포


3쿼터에 들어간 후 KCC는 간격을 더욱 벌리며 한때 11점 차를 만들었다. 최준용이 여전한 감을 보여주는 가운데 이승현도 이 흐름에 가세했다. 그러나 허웅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고, 실책도 이어지면서 KCC는 쫓기기 시작했다. 쿼터 중반 이후 소노는 최현민의 3점포가 터지면서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고, 이정현의 연속 5득점이 나오면서 끝내 49-48로 경기를 뒤집었다.

작전타임 후 최준용이 재역전 점수를 만들었지만 소노는 데이비스가 날아다니면서 다시 우세를 점했다. 이대로 3쿼터가 끝날 것 같았지만 KCC는 속공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라건아의 돌파 후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팁인까지 성공하며 점수를 추가했다. 이어 최준용이 몸을 사리지 않는 과감한 돌파 속에 얻은 자유투 2개가 모두 들어가며 KCC는 다시 56-54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마지막 쿼터에서 KCC는 믿었던 허웅이 자유투와 외곽슛이 좀처럼 작동하지 않으면서 도망가지 못했다. 그 사이 소노는 김민욱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사정권으로 따라갔다. 하지만 한 점 차에서 라건아의 쐐기 3점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최준용에 이어 허웅이 드디어 3점슛을 터트리면서 승리에 조금씩 가까워졌다.

KCC 허웅(왼쪽)이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와 홈경기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KCC 허웅(왼쪽)이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와 홈경기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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