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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팔길 잘했네"…MS는 사상최고가에도 추격 매수[서학픽]

머니투데이
  •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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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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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탑픽]

[편집자주] 서학개미들이 많이 투자하는 해외 주식의 최근 주가 흐름과 월가 전문가들의 평가를 분석해 소개합니다.

미국 증시가 랠리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의 차익 실현이 2주일째 이어졌다.

다만 직전주에 4억8000만달러가 넘는 역대급 순매도가 이뤄진 탓인지 미국 증시에 대한 순매도 규모는 2억달러 미만으로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15~21일(결제일 기준 지난 20~24일) 미국 증시에서 1억8703만달러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 기간 동안 S&P500지수는 0.9%, 나스닥지수는 0.7% 올랐다. 이후 22일과 24일 2일간(23일은 추수감사절 휴장) S&P500지수는 0.5%, 나스닥지수는 0.4% 추가 상승했다.

서학개미들은 상승하는 미국 주식을 추격 매수하기보다 일단 랠리에 따른 차익을 현금화하는 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팔길 잘했네"…MS는 사상최고가에도 추격 매수[서학픽]

지난 15~21일 사이에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직전주와 같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였다.

이 ETF는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만큼 반도체주가 오를 때 3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서학개미들은 이 기간 동안 SOXL을 8403만달러 순매도했다.

두번째로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서학개미들은 21일 장 마감 후(한국시간 22일 오전)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를 5623만달러 순매도했다. 직전주에 6165만달러를 순매도한데 이어 2주 연속 대규모 매도 우위다.

엔비디아에 대한 '팔자' 행렬은 10월31일 407달러까지 떨어졌던 엔비디아가 지난 20일 504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데 따라 차익 실현 욕구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거래일 연속 5.2% 하락했다.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으나 고성장세가 지속될지에 대한 의심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팔길 잘했네"…MS는 사상최고가에도 추격 매수[서학픽]

서학개미들은 직전주에 이어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도 5496만달러 대규모로 순매도했다. TQQQ는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S&P5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그대로 따르는 뱅가드 S&P500 ETF(VOO)도 3693만달러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S&P500지수가 주요 저항선인 4600에 육박함에 따라 차익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역시 S&P500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아이셰어즈 코어 S&P500 ETF(IVV)도 1168만달러 순매도됐다.

애플은 직전주에 5275만달러 순매도에 이어 2408만달러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인텔은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1836만달러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인텔은 11월 들어서만 20% 이상 급등했다.

이 기간 동안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진 테슬라는 599만달러 소폭 순매도됐다.

테슬라는 지난 10월31일 200달러에서 최근 235달러까지 오르긴 했으나 지난 7월 중순에 기록했던 올들어 최고치 299달러에 비해서는 주가 수준이 여전히 실망스러워 차익 실현 욕구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팔길 잘했네"…MS는 사상최고가에도 추격 매수[서학픽]

서학개미들이 지난 15~21일 사이에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MS)였다. 서학개미들은 최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MS를 4097만달러 순매수했다. 급락한 종목을 주로 매수하고 오르면 차익 실현하는 서학개미들의 일반적인 매매 패턴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는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에서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이 쫓겨났다가 복귀하는 과정에서 MS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MS는 오픈AI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AI(인공지능) 데이터 분석회사로 11월 들어 35%가량 급등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를 755만달러 순매수한 점도 눈에 띈다. AI 관련주는 주가가 많이 올랐어도 더 담으려는 모습이라 주목된다.

서학개미들은 MS에 이어 천연가스 가격이 오를 때 2배 수익을 얻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BOIL)를 2824만달러 순매수했다.

직전주에 이어 반도체주 하락에 강하게 베팅하는 모습도 지속됐다. 서학개미들은 ICE 반도체지수가 하락할 때 3배 수익을 얻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를 2254만달러 순매수했다.

나스닥100지수 하락시 3배 수익을 얻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는 이보다 규모가 크게 적은 684만달러만 순매수했다.

이외에 미국의 만기 20년 이상 장기 국채들에 대한 투자도 직전주에 이어 지속됐다. 서학개미들은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들로 구성된 벤치마크의 움직임을 3배 따르는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배 ETF(TMF)를 1832만달러 순매수했다.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들에 그대로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ETF(TLT)도 989만달러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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