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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5년차 이상…'매각 불발' 11번가, 희망퇴직 실시

머니투데이
  •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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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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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5년차 이상…'매각 불발' 11번가, 희망퇴직 실시
11번가가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최근 매각 협상이 결렬되면서 긴축경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11번가는 넥스트 커리어(Next Career)를 준비하는 구성원을 지원하고 회사의 성장을 위한 차원에서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7일 공지했다.

전사 모든 구성원 중 만 35세 이상, 5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기한은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이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급여의 4개월 분을 지급한다.

11번가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전직과 이직을 지원하는 차원이고 오로지 구성원의 자발적 신청을 기반으로 운영한다"며 "최근 어려워진 유통업계의 경영환경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유통업계는 최근 경기불황 등으로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GS리테일도 이달 장기 근속자와 일부 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고 SPC 파리크라상도 근속연수 15년차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중이다. 롯데홈쇼핑, 매일유업, 위메프 역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11번가는 그간 동종업계 사례를 통해 구성원들로부터 희망퇴직 수요가 있음을 확인하고 11번가 출범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난만큼 커리어 전환을 염두에 둔 구성원이 있다면 회사가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매각작업이 결렬된 상황에서 11번가가 선제적으로 '몸집줄이기'에 나선 것은 '매각'대신 직접 경영을 통한 장기전에 돌입하려는 것 아니겠냐는 해석도 나온다. 매각이나 투자유치를 위해서라도 구조조정 등을 통한 11번가 수익성 개선 작업은 필수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11번가는 2018년 5년내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재무적투자자(FI)들로부터 5000억원을 투자받았지만 실적악화, IPO 시장 침체 등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이 때문에 대주주인 SK스퀘어는 싱가포르 e커머스 업체 큐텐(Qoo10)과 11번가 매각협상을 벌였으나 실사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SK스퀘어에게 남은 선택지는 세가지다. SK스퀘어는 FI(재무적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을 모두 사들이는 콜옵션을 행사하거나 FI 측에 11번가의 지분 매각 권한을 넘기는 동반매도요구권(드래그얼롱·Drag-Along Right)을 행사하도록 놔둬야 한다. FI를 설득해 IPO기한을 연장하는 방법도 있다.

SK스퀘어는 이달말 이사회를 열고 콜옵션 행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11번가 관계자는 "11번가는 2025년 턴어라운드를 위해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퇴직 프로그램으로 인한 조직 효율화 역시 11번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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