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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결과 앞둔 尹대통령 "장관·기업인들 다 제대로 했다"

머니투데이
  • 안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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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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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50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11.28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50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11.28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결과 발표 당일인 28일 "우리 국무위원들, 기업인들이 정말 한 나라도 빠짐없이 접촉하고 지지를 호소했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표방하는 '글로벌 중추 외교'의 기조를 제대로 수행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의 모두발언에서 "부산 엑스포는 저희가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비약적인 성장을 위해서 강력히 추진해 왔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내용은 준비돼 있던 기존 원고에는 포함되지 않던 것으로, 윤 대통령이 즉석에서 내놓은 발언이다. 실제 윤 대통령은 이날 다른 내용을 언급할 땐 중간중간 원고를 쳐다봤지만 부산 엑스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때는 원고를 거의 쳐다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170여개 국가들과, 저 자신도 150개 이상의 국가 정상들과 일일이 양자회담으로 접촉하면서 엑스포 지지를 호소했다"며 "저는 이번 순방 지간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각국 정상들과 쉴 새 없이 통화하면서 2030 부산 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 반 동안 민관이 원팀이 돼 부산 엑스포를 향해 뛰었다.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더 많은 친구를 얻게 됐고, 세계는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잠재력에 주목하게 됐다"며 "'원팀 코리아'는 오늘 자정이 지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지금도 부지런히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영·프 순방 성과 언급…"금년도 외국인 직접투자, 사상 최대치 경신"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5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11.28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5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11.28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2박4일간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정상회의 계기 미국 방문 성과에 대해 "미국의 자동차, 반도체 기업들이 총 11억6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신고했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연간 4조5000억원 이상의 수출 확대 및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투자 유치에 힘입어서 금년도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그동안 사상 최대치였던 작년의 기록을 다시 경신할 것이 확실시된다"며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영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서는 "산업혁명,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선도한 영국의 저력과 영향력에 비춰 한영관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그러나 그동안 한영관계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관계 발전의 속도나 범위가 미흡한 점이 없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역대 가장 높은 협력 수준인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영관계를 격상시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이번에 한영 FTA(자유무역협정) 개선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며 "원전 분야는 설계, 건설, 운영, 해체의 원전 전 주기에 걸쳐 총 9건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32조원 규모의 영국 신규 원전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프랑스 파리에서 가진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중동 정세 등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유엔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무대에서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정부 행정망 먹통 사태' 개선 의지 밝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50회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11.28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50회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11.28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동안 국내에서 벌어진 '정부 행정망 먹통 사태'와 관련해 강력한 개선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얼마 전 온라인 민원 서비스 장애로 국민들께서 큰 불편을 겪으셨다"며 "정부도 신속하게 대응해서 복구하기는 했지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제대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러한 공공서비스 전산 시스템의 사고가 쪼개기 발주, 또 관리업체의 잦은 교체와 같이 고질적인 관행의 문제인지, 아니면 시스템 관리상의 문제는 없었는지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며 "또 우리나라 공공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외부 사이버 공격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안보실 주관의 합동 TF(태스크포스)에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점검을 빈틈없이 해주기를 당부한다"며 "사이버 공격에 대한 보안이 취약했다면 보안 벽을 키워야 하고, 관리와 대처가 문제라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제도개선이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생 현장 청취' 기조 확실히 한 尹



윤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강조해 온 '민생 현장 청취' 기조를 재차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 기간에도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는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민생 현장을 많이 찾았다"며 "조그마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시는 분은 독과점화된 대형 플랫폼의 폐해와 그 문제점에 대해 정부가 강력한 제도 개선 의지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들을 향해 "'정책의 중심은 현장'이라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고 현실에 합당한 정책을 만들고 집행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상습 임금 체불 사업주가 정부의 각종 보조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산업단지에 편의시설과 여가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입지법 개정안, 기존 산업단지에 첨단 산업과 신산업들이 들어갈 수 있게 하는 산업집적법 등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종료하며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이런 때일수록 정부는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더 두텁게 신속하게 챙기고 배려해야 한다"며 "관계부처는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비롯한 정부의 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는지 꼼꼼하게 챙겨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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