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디컴퍼니, 어린이 위한 '로봇 체험 행사' 개최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등굣길 보행 안전을 위해 배치된 안내로봇 '케티봇'/사진제공=브이디컴퍼니

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가 경기도 과천시 문원초등학교와 문원병설유치원에서 어린이를 위한 로봇 체험 및 실습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 안전 △로봇 기술 체험 △식사 위생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문원초등학교 아버지회와 협업한 행사로, 행사 기간 신계용 과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브이디컴퍼니는 어린이의 등굣길을 위해 안내 로봇 '케티봇'을 배치했다. 학부모를 도와 횡단보도에서 보행을 지도한 것이다. 보행 안전 멘트를 음성 송출하면서 교통 안전 유의사항을 강조했다. 케티봇 전면 디스플레이에 로봇 캐릭터를 활용한 교통 안전 이미지도 노출했다.

고학년 대상으로는 로봇 기술 교육이 열렸다. 서빙로봇의 핵심인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의 눈이라 볼 수 있는 LiDAR(라이다) 및 RGBD 센서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학생들은 로봇 동선을 직접 맵핑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치원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로봇 꾸미기와 그리기, 선물 전달하기, 교통 안전 교육)도 열렸다. 로봇과의 친밀감 형성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로봇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로봇 경험을 풍성케 해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IT 인재 조기 양성의 산실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홍재 문원초등학교 아버지회장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구성된 로봇 체험 프로그램"이라며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이번 체험이 디딤돌이 돼 창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브이디컴퍼니는 로봇의 실생활화를 위해 최근 '로봇생활연구소'를 론칭했다. 지난 8월엔 수원시 화양어린이집에서 '제1회 로봇 체험학습'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