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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 성공 美자동차노조, 현대차 등에 노조 결성 추진

머니투데이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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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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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3대 자동차회사(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파업을 벌여 4년간 임금 25% 인상을 이끌어낸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미국서 무노조로 공장을 운영하는 자동차회사 13곳을 상대로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나섰다.

사진=UAW 웹사이트
사진=UAW 웹사이트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AW는 미국 내 13개 제조사 30여개 공장 노동자 약 15만명을 대상으로 노조 결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UAW 웹사이트에 따르면 13개 회사는 토요타, 혼다, 현대차, 테슬라, 닛산, BMW, 메르세데스-벤츠, 스바루, 폭스바겐, 마쓰다, 리비안, 루시드, 볼보 등이다. UAW는 이들 회사의 직원 임금 인상률과 CEO 임금 인상률, 기업 이익 증가율 등을 비교하면서 노조 결성에 대한 직원들의 지지 의사를 묻고 있다.

이번 UAW의 노조 확대 캠페인은 과거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 공장을 줄이고 해외로 향하면서 UAW의 영향력이 줄어든 이후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대대적인 세력 확장에 나선 것이라고 WSJ은 지적했다. 현재 UAW는 미국 빅3 자동차회사에 조합원 약 14만5000명을 두고 있으며, 비자동차 업계까지 합치면 조합원은 약 40만명이다. 한때 UAW 조합원은 약 150만명에 달하기도 했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지난달 미국 자동차 3사를 상대로 파업 끝에 임금 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 합의에 이르면서 "우리는 2028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것이지만, 그땐 빅3가 아닌 빅5 혹은 빅6와 함께 앉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미 UAW의 파업과 임금 인상 합의는 미국 내 공장을 운영 중인 다른 자동차 회사들에 영향을 주고 있다. 토요타와 혼다가 내년 미국 공장 노동자 임금을 각각 9%, 11% 인상하기로 했고, 현대차 미국법인도 앨라배마 공장 직원 시급을 2028년까지 25% 올리기로 했다. UAW는 임금 인상 도미노 효과가 UAW가 가진 힘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UAW는 과거에도 테슬라, 닛산, 폭스바겐 공장 근로자들에게 노조 결성을 설득했으나 성공하진 못했다고 WSJ은 지적했다. 이유는 이들 회사가 테네시주, 미시시피주, 텍사스주 등 노조에 덜 우호적인 남부 지역에 공장을 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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