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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환자, 5주만에 '2배'…10명 중 4명 '영유아'

머니투데이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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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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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질병청
사진= 질병청
최근 5주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2배로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영유아 감염이 늘어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 관련 시설의 위생수칙 준수가 당부된다.

질병관리청은 동절기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5주간 증가 중이고 특히 영유아(0~6세) 환자가 전체의 38.6%를 차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달 12~18일 주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57명으로 5주 전 29명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최근 5주간 연령별 발생 비율을 보면 0~6세가 38.6%로 가장 많고 이어 65세 이상(20.3%), 7~18세(15.9%), 19~49세 및 50~64세(12.6%) 순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며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에 주로 발생하며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주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한 경우이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분비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진= 질병청
사진= 질병청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 또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도록 해야 한다.

환자가 사용했던 공간이나 화장실, 환자 분비물(분변 또는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은 시판용 락스를 희석(락스 1: 물 50)해 묻힌 천으로 닦아내어 소독하고 환자의 분비물을 제거할 때에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KF94)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소독은 손이 닿는 물체(문 손잡이, 수도꼭지 등)를 중심으로 닦아내고 세탁물은 70℃ 이상에서 세탁하거나 락스 희석액(락스1: 물 330)으로 5분 이상 헹궈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와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 섭취를 당부했다.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유증상자 등원 자제와 환자 사용 공간 소독을 강조하며 집단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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