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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4.0은 예고?…"경상권에 6.5 '강진' 온다" 전문가 경고, 근거는

머니투데이
  • 김도균 기자
  • 이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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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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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5분쯤 경북 경주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위치는 북위 35.79도, 동경 129.42도이며 발생 깊이는 12㎞로 추정된다. 올해 한반도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1위다. 해역까지 범위를 넓히면 올해 2위에 해당한다./사진=기상청 제공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5분쯤 경북 경주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위치는 북위 35.79도, 동경 129.42도이며 발생 깊이는 12㎞로 추정된다. 올해 한반도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1위다. 해역까지 범위를 넓히면 올해 2위에 해당한다./사진=기상청 제공
7년여 전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던 경북 경주시에서 다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일대에서 더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5분쯤 경북 경주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위치는 북위 35.79도, 동경 129.42도이며 발생 깊이는 12㎞로 추정된다. 올해 한반도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1위다. 해역까지 범위를 넓히면 2위에 해당한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곳은 2016년 9월12일 경주에서 5.8 규모 지진(이하 9·12 지진)이 발생한 곳과 21㎞ 거리다. 하지만 9·12 지진을 유발한 단층과 이번 지진의 단층은 다를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의 초기 분석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두 단층이 단층면을 따라 수평으로 이동하는 주향이동단층 운동으로 추정된다. 추후 분석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지진의 원인이 된 단층으로 '울산단층'이 지목된다.

서용석 충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이번 지진은 양산단층 우측에 있는 울산단층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같은 대학의 문성우 교수는 "이번 지진은 울산단층의 가지 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울산단층과 거리가 있어서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9·12 지진 역시 주향이동단층 형태를 띄었지만 울산단층보다 아래에 위치한 '내남단층'이 원인으로 꼽힌다. 내남단층은 양산단층과 덕천단층 사이 활성단층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경상권에서 규모 5.8의 9·12 지진보다도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앞서 2017년부터 5년 간 실시된 행정안전부의 동남권 단층조사에서는 14개 활성단층이 확인됐다. 활성단층이란 최근에도 지진이 발생했고 미래에도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단층을 의미한다. 지질학적으로 최근은 통상 1만년 이내를 의미한다.

문 교수는 "큰 지진이 일면 땅이 갈라지는데 우리나라에서 지층에서 갈라진 형태들을 통해 현재의 과학 기술로 예측해봤을 때 규모 6.5는 나올 수 있는 수치가 맞는다"고 밝혔다.

강성승 조선대 첨단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이 지역에는 과거에도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있었으니 그런 지진이 없으리란 법이 없다"며 "지진은 예측이 불가능해 방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다.

규모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이번 지진까지 포함해 올해 규모 2.0 이상 지진이 총 99회 발생했다. 최정해 경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동남권에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항상 있고 그게 규모 6일지 7일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그 지진이 발생하는 게 10~20년 안일 수도 1000~2000년 후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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