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코스피·코스닥 하락…이차전지주 약세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사진=임종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나란히 매물을 출회하는 가운데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장 초반 이차전지주들의 줄약세가 이어지면서 증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1일 9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5포인트(0.83%) 내린 2514.2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나홀로 159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744억원, 864억원씩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대 오르며 유일한 강세다. 운수창고, 음식료품, 건설이 강보합세를 보이며 뒤를 잇는다. 전기전자와 통신업은 1%대 내리고 있다. 보험, 기계, 제조업, 금융업, 운수장비, 증권, 의약품, 서비스업, 섬유의복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이차전지 대장 LG에너지솔루션 (325,000원 ▼7,500 -2.26%)이 3%대 하락 중이다. 삼성SDI (339,000원 ▼4,500 -1.31%)와 포스코퓨처엠 (209,000원 ▼17,000 -7.52%)도 나란히 2%대 내리고 있다. 반도체 빅2 삼성전자 (80,900원 ▲500 +0.62%)와 SK하이닉스 (191,800원 ▲1,800 +0.95%)도 0~1%대 약세다. 기아 (112,100원 ▼2,900 -2.52%), 카카오 (39,800원 ▼750 -1.85%), LG화학 (307,000원 ▼6,000 -1.92%)도 1%대 약세를 보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39포인트(0.77%) 떨어진 825.29를 보인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은 1132억원어치 주워 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482억원, 549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업종 중에서는 종이목재가 3%대 강세다. 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통신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섬유의류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금융은 2%대 약세다. 유통은 1%대 하락 중이다. 오락문화, 반도체, 소프트웨어, 제조는 약보합세다.

시총 상위에서는 클래시스 (47,900원 ▼500 -1.03%)가 1%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98,400원 ▲3,100 +3.25%), HPSP (32,000원 ▼550 -1.69%)는 강보합세를 보인다. 반면 이차전지주 포스코DX (29,250원 ▼1,550 -5.03%), 에코프로 (94,400원 ▼1,600 -1.67%)는 3%씩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 (174,000원 ▼6,900 -3.81%)과 엘앤에프 (114,000원 ▼1,300 -1.13%)도 2%대 약세다. 루닛 (40,100원 ▼2,800 -6.53%), 레인보우로보틱스 (140,700원 ▼2,300 -1.61%)는 1%대 내리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원 오른 130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