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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칠장사 화재 현장서 발견된 법구 DNA, 자승스님과 일치"

머니투데이
  • 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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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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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스1) 김영운 기자 = 30일 오전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채 화재현장에서 경찰 및 소방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법구(法軀)는 자승스님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숙소)에서 소사체로 발견된 법구에 대한 유전자(DNA)감식결과 자승스님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자승스님 입적과 관련해 현장에서 범죄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자승스님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를 조금 넘긴 시각 검은색 승용차를 이용해 홀로 칠장사에 도착했고, 칠장사 주지스님을 잠시 만나 대화를 나눈 뒤 요사채에 들어갔다. 당시 그의 손에는 플라스틱 통 2개가 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후 6시45분쯤 요사채에서 불길이 일었고, 자승스님은 진화에 나선 소방대에 의해 소사체로 발견됐다.


자승스님 차 내부에서는 유서형식 메모 2장이 발견됐다.

이 메모에는 '검시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인데, CCTV에 다 녹화되어 있으니 번거롭게 하지 마시길 부탁합니다'는 문구와 함께 육필 서명이 담겼다.

또 지강스님에게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되어 민폐가 많소, 이 건물은 상좌들이 복원할 겁니다, 미안하고 고맙소. 부처님법 전합시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경찰은 화재 당시 칠장사에 있었던 주지스님 등 3명도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자승스님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와 관련해서도 필적감정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발화원은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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