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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이 어려워? 앱으로 1분만에 비교했더니…혹한 속 투자훈풍

머니투데이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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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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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핫딜] 해빗팩토리(시그널플래너), 206억 시리즈C 투자유치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동익(오른쪽),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사진=해빗팩토리 제공
이동익(오른쪽),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사진=해빗팩토리 제공
"보험은 어렵다"는 통념이 있다. 전문가가 아니고선 쉽게 접근하거나 여러 보험을 동시에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퍼져있다. 보험가입을 권하는 설계사도 고민하는 고객도 좀더 간편하게 보험을 비교할 수 없을까. 여기에 착안한 스타트업이 최근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206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344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사로 뮤렉스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합류했다.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에 나섰다.

해빗팩토리는 보험 비교·추천 애플리케이션 '시그널플래너'를 운영한다. 1일 현재 앱은 120만회 다운로드됐으며 회원은 77만명이다. 해빗팩토리는 마이데이터 사업자로서 1265만건 이상의 보험계약을 분석, DB에 담았다. 이를 바탕으로 회원이 카카오톡으로 상담하면 맞춤 상품을 비교해준다. 핀테크 중에서도 인슈어테크, 즉 보험(인슈어런스)을 기술(테크)로 혁신한 사례다.



"보험, 전화없이 카톡으로 빠르게"



/사진=해빗팩토리
/사진=해빗팩토리
해빗팩토리는 투자 혹한기라 할 정도로 스타트업 투자 분위기가 위축된 가운데 투자사들의 선택을 받았다. 신규투자자로 참여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남훈곤 수석팀장은 "기존 보험가입 과정은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좋지 않은 경험으로 남기 쉬운 분야였다"며 "해빗팩토리는 디지털 솔루션을 통한 자동화로 객관적인 보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박희덕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디지털 보험과 금융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프레임을 잘 만들었다"며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 후속투자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조수아 디자인기자
/사진= 조수아 디자인기자
투자사들이 주목한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가능성을 넘어 실제 손에 잡히는 실적과 이를 바탕으로 한 성장 전망이다. 해빗팩토리는 고객이 보험에 가입할 때 받는 수수료가 매출원이다. 2021년 18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1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15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해 왔다.

국내 연간 납입보험료는 240조원. 보험설계사는 그중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데 그 규모가 13조원 가량이다. 투자사들은 여기서 해빗팩토리의 성장 가능성을 본 셈이다.

또 하나는 AI(인공지능)의 적극적 활용이다. 강동민 뮤렉스파트너스 부사장은 "해빗팩토리의 서비스는 빅데이터와 AI를 통해 고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그널플래너는 보험 종류와 특성 분석에 AI의 도움을 받는다. 이 같은 자동화를 통해 분석 및 추천에 필요한 시간을 1분 이내로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대기업 출신X창업가 시너지



해빗팩토리는 대기업 출신(이동익)과 스타트업 연쇄 창업가(정윤호)인 두 공동대표가 이끈다. 이 대표는 보험 업계에서 일할 때 자신도 보험이 어렵게 느껴진 데서 창업 가능성을 봤다. "불필요한 보험을 든 것은 아닐까", "보장내용은 내게 맞는 걸까" 누구나 하는 그 고민이다.

이 대표 등 개발자 중심의 창업멤버들은 창업 후 확장을 위해 새로운 동반자를 물색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대기업 투자업무를 담당할 때 투자 대상이던 한 스타트업의 창업자를 떠올렸다. 정윤호 대표다. 두 사람은 2017년부터 공동대표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해빗팩토리는 올해 6월 미국에 진출했다. 현지에서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 허가를 취득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금융기관과 대출자 사이에 계약을 주선하는 에이전트가 있다. 해빗팩토리는 이 구조를 깨고 대출자와 직접 계약을 하면서 주담대 금리를 낮췄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보험 및 기타 금융 영역 성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 등도 내실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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