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아이들나라, 국내 최대 아동 디지털 도서관으로 변신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10,000원 0.00%)의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가 8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 사용자들이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독서 서비스를 강화하고, 아이들의 독서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3년 내로 인기 도서를 국내 최대 수준인 1만권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모바일 앱을 책 선정부터 독후활동까지 체계적인 독서활동을 지원하는 디지털 도서관 앱으로 개편한다고 3일 밝혔다. 독서 서비스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서비스 대상은 전국 만 2~8세 어린이 240만명이다.


기존 아이들나라는 독서뿐만 아니라 학습·놀이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6만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 전용 콘텐츠 서비스다. 그 중 독서 서비스가 아이들나라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아이들나라 앱을 출시한 이후 지난 11월까지 약 1년간 독서 콘텐츠를 이용한 고객은 아이들나라 전체 이용 고객의 83%에 달했다. 누적 이용건수는 352만여건, 누적 이용시간은 19만여시간을 기록했다.

이번 개편으로 △아이 관심사에 따라 책을 추천해주는 '도서관' △독서 목적별로 최적화된 '독서모드' △모르는 단어를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아이들사전' 등 신규 기능이 추가됐다.

'도서관'에서는 관심사별로 전문가가 책을 추천해준다. 노래 및 율동·동식물·숫자·기계·운동 등으로 나눈 '성향별' 추천, 만 3세 이하부터 8세 이상까지 나이에 맞춘 '연령별' 추천, 동물·자연·배우기 등 '관심사별'로 추천된다.


'독서모드'에는 직접 책장을 넘기는 전자책 방식의 '리딩북' 기능과 취침 전 오디오 재생으로 청취가 가능한 '오디오북'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에 제공하던 그림과 영상 콘텐츠로 책을 읽을 수 있는 'VOD북'과 직접 기기를 터치하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방식의 '터치북' 기능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사전'은 오픈AI의 '챗GPT'를 적용해 모르는 단어의 뜻을 쉽게 설명해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바위라는 단어를 클릭하면 "작은 돌보다 훨씬 크고 무거워요. 가지고 다니려면 정말 큰 주머니가 필요할 걸요? 코끼리 보다 큰 것도 있어요"라고 설명해준다. '부피가 매우 큰 돌'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설명해주는 것보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식이다.

현재 아이들나라에는 베스트 스테디셀러·키즈스콜레·그레이트북스 등 브랜드 전집과 해외 도서 등 인기 어린이 도서 4000여권이 있다. 5년간 하루 2권씩 꾸준히 책을 읽을 경우 3650권임을 감안한 규모다. 아이들나라는 2026년까지 인기 도서를 1만권까지 확대해 도서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들나라는 내년 1분기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독서 활동을 기록할 수 있는 '독서 기록장'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의 서비스 사용행태를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발굴해 아이들나라를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는 "우리 아이가 직접 이용한다는 생각으로 도움이 되는 독서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 디지털 도서관으로의 전환을 기획하게 됐다"며 "아이들나라가 전국 240만여명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에 기여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키즈 서비스 경험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