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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8 UAE 의장 "화석연료 감축, 과학적 근거 없다" 논란

머니투데이
  • 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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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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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198개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의장인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 아랍에미리트(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2023.11.30./사진=뉴스1
30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198개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의장인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 아랍에미리트(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2023.11.30./사진=뉴스1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의장을 맡은 UAE(아랍에미리트) 인사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에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공개석상에서 발언해 학계의 우려를 샀다.

뉴스1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COP28 의장(사진)이 화석연료 사용의 단계적 중단에 "과학적 근거나 시나리오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알 자베르 의장은 화석연료의 단계적 중단으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없다며 "전세계를 선사시대로 되돌려 놓는 행위"라고도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21일 알 자베르 의장과 메리 로빈슨 전 유엔 기후변화 특사 사이에 열린 화상회의에서 나왔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로빈슨 전 특사는 알 자베르 의장의 발언에 앞서 "우린 아직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을 약속하지 않아 여성과 어린이에게 더 큰 피해를 주는 절대적인 위기에 처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 자베르 의장은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이면서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의 CEO(최고경영자)다.

데이비드 킹 기후위기 자문단(CCAG) 단장은 "COP28 의장이 화석연료 사용을 옹호하는 발언을 들으니 매우 우려스럽고 놀랍다"며 "지구온난화를 (산업혁명 대비) 1.5도로 제한하려면 늦어도 2035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리데리케 오토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는 "기후변화의 과학은 수십년간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라며 "COP28에서 화석연료를 단계적으로 감축하지 못하면 취약계층 수십만명이 기후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COP28에 참가국들은 대체로 화석연료의 단계적 감축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국가들도 있어 COP28 공동성명에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이 포함될지는 논의가 치열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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