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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조 수주' 에코프로그룹주 동반 강세…증권가는 여전히 '팔아라'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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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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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와 44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그룹주 전반이 강세다.

4일 오전 9시20분 기준 에코프로비엠 (247,500원 ▼2,000 -0.80%)은 전 거래일 대비 5만원(17.86%) 오른 33만원에 거래됐다. 에코프로에이치엔 (60,500원 ▼600 -0.98%)은 6%대, 에코프로머티 (202,000원 ▲7,100 +3.64%)리얼즈는 5%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는 5%대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와 44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 5년 간이다. 에코프로비엠이 생산한 양극재는 삼성SDI의 국내와 해외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2024년 물량은 포항 사업장에서 생산하고 2025년부터는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해 현지에서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헝가리 사업장에는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리튬 수산화 공정을 처리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질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 그룹사가 생산에 참여한다.

대규모 수주에도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이미 예상된 수주 물량으로 펀더멘탈이 달라질 게 없기 때문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와의 기존 공급계약을 제외하면 향후 약 50조원의 공급계약이 추가될 것"이라며 "이번 건으로 인한 실적 추정치 상향은 없고 추가될 SK와의 중장기 계약 이외에 다른 업체들과의 공급이 확정되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설비 능력이 더 확장되면 추정치 변경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6일부터 약 8개월간 공매도가 금지된 가운데 이번 중장기 공급 계약으로 수급 쏠림이 발생할 경우 단기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2027년 말 기준 양극재 케파(생산능력) 총계획과 중장기 실적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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