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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후보자는 '어나더 레벨'…정책 공백, 전혀 없을 것"

머니투데이
  • 세종=유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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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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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2023.11.08.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2023.11.08.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명 소식에 기재부 직원들은 "예견된 일"이라며 "부총리 교체로 인한 정책 공백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으론 "최 후보자가 업무 능력이나 기대치가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 다른 사람보다 수준이 높음)'이라 업무 강도가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며 긴장하는 모습도 보였다.

최 후보자는 지난해 3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꾸려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간사를 맡았다. 이때부터 이미 관가 안팎에선 최 후보자가 이번 정부 초대 또는 차기 부총리로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임으로 여러 인물이 거론될 때에도 '알 만한 사람들'은 하나 같이 최 후보자를 0순위로 꼽았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최 후보자가 경제수석으로 근무하며 윤 대통령으로부터 크게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기재부·금융위를 거친 '정통 관료' 출신 거시경제·금융 전문가란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기재부에서 소위 '에이스'만 맡는다는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재정경제부 시절 증권제도과장·금융정책과장 등을 지냈고 기재부에서 경제정책국장을 거쳐 1차관을 역임했다. 최 후보자(29회)의 행시 선배인 추 부총리(25회)도 금융정책과장과 기재부 1차관을 지냈다.

최 후보자가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내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부총리 교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책 공백'은 전혀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 최 후보자의 정책 초점이 어디에 맞춰져 있는지는 이달 말 발표 예정인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 내에선 최 후보자의 '눈높이'를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최 후보자가 기재부 재직 시절부터 업무 처리가 워낙 꼼꼼하고 '최상의 성과'를 중요시하는 성향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업무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 후보자가 합리적이고 일처리가 빠른 스타일이라 기대하는 부분도 있지만 워낙 일을 잘 한다는 평가가 많아 내부에선 긴장하는 분위기도 있다"며 "부총리 취임 후 기재부 인사가 어떻게 이뤄질지도 내부에선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한편 최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 출범 직전 펴낸 책에서 주장한 정책도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최 후보자는 지난해 4월 이석준 NH농협금융그룹 회장, 김낙회 전 관세청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과 '경제정책 어젠다 2022'라는 책을 공동 저술했다.

이 책에서 최 후보자는 '공정, 기업 지배구조 혁신과 공정한 경제' 부분에서 '본인-대리인 문제' 해결 방안으로 △의결권 제한제도의 폐지와 집중투표제·비지배주주 이사선임제 도입 △기업주 가족 이익 중심의 기업경영 탈피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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