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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예상한 인사…당분간 '이중보고' 고충도"

머니투데이
  • 세종=유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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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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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의 정무직 공직자 인선 브리핑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2.04.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가운데 기재부는 비교적 담담한 모습이다. 발표 '시기'의 문제였을 뿐 이미 예상했던 인사이며 최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고려하면 추경호 부총리가 예산안·세법개정안 처리 등도 무난히 마무리 짓고 정치권으로 복귀할 것이란 기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 전 수석을 지명하는 등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이날 인사를 두고 복수의 기재부 관계자는 "진작에 예상했던 인사라서 그런지 내부 분위기는 잠잠하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개각 발표로 인해 과도기에 자칫 근무 기강이 해이해지거나 업무에 소홀해지는 부분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한층 더 긴장감을 갖고 각종 현안을 빈틈없이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

기재부 내에선 국회 심사 중인 예산안 등을 고려할 때 현시점의 인사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고려하면 추 부총리가 직접 내년도 예산안 및 세법개정안의 국회 처리까지 마무리 짓고 정치권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기재부는 내년 예산안이 지난해(2022년 12월 24일 새벽 2023년 예산안 통과)보단 일찍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 국회 처리까지는 추 부총리가 맡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며 "문재인 정부 때에도 김동연 부총리에서 홍남기 부총리로 교체되는 시점에 '2019년도 예산안' 처리까진 김 부총리가 맡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기재부 내에선 '2024년 경제정책방향' 등 주요 정책을 수립할 때 최 후보자와 추 부총리에게 함께 보고해야 해 어려움이 적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 후보자가 부총리 취임 시 발표할 '첫 작품'이 경제정책방향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 부총리가 주요 내용을 확정하기 곤란한 상황이다. 다만 최 후보자가 경제수석으로 주요 경제 정책에 지속 참여해 온 만큼 정책 방향이 크게 달라지는 등 근본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란 평가다.

한편 정부는 최 후보자 취임 전에도 시급한 정책은 새롭게 수립·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추 부총리는 확대간부회의에서 물가 및 민생경제 등 현안을 꼼꼼히 챙기고 필요한 대책을 적시성 있게 마련·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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