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4차산업혁명 선도 미래 50년 청사진 마련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지난 6월29일 창원국가산단 미래50년 그랜드 디자인 세미나에서 미래 50년 대전환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특례시

창원특례시가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과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 등 창원 산업 미래 50년 대전환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지난 3월 대통령 주재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미래첨단산업의 첨병역할을 할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중 하나로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선정했다.

신규 국가산업단지는 의창구 북면 지개리, 동읍 화양리 일원에 2030년까지 349만㎡ 규모로 조성한다. 첨단연구실증단지, 국책연구기관 등이 입주하고 기존 제조업 생산중심 산단에서 탈피한 산·학·연 융복합산업단지로 구축할 예정이다.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앵커기업 유치 등 산업단지 내 기업수요 확보, 개발제한구역 해제, 사업구역 정형화, 진입도로 노선 선정 등을 협의 중이다.


신규 국가산업단지는 창원특례시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 50년 성장동력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2024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뛰고 있다.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미래 50년 설계 착수 기계공업에 편중된 창원 산업구조 다변화와 미래먹거리 마련이 절실해 산업통상자원부 의료·바이오 생태계 조성 사업에 응모해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업을 통해 첨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을 육성해 지역에 의료·바이오 산업을 정착시켜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청년 세대가 선호하는 고급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4월은 창원국가산단이 지정된 지 50주년이 되는 달이다. 창원특례시는 미래 50년을 위한 초석 마련을 위해 '창원국가산단 50주년 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창원국가산단 미래 발전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국가산단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해 발전전략도 수립 중이다. 창원국가산단의 성장과 발전의 핵심 주체인 기업과 근로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기념행사도 기획 중이다.
K-방산 글로벌시장 개척·산단 디지털전환 가속 K-방산은 2022년 173억달러로 역대 최고의 수출 수주를 했고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9월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MSPO 국제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안제이 두다(Andrzej Duda) 폴란드 대통령, 방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방산 세일즈 외교를 펼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포즈난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 체결, 창원상공회의소와 비엘코포스카 상공회의소 간 협약 등으로 지역 방산 업체의 유럽 진출 교두보도 마련했다.

지난 10월 서울 ADEX 2023 창원공동관을 설치해 폴란드 국영기업 PGZ, 인도 방산특구 관계자와 정보 교류도 했다. 지난달에는 네덜란드 방산전에 참석해 방산기업 홍보와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 4월쯤 네덜란드 방산기업 로드쇼를 창원에서 열 계획이다.

창원특례시는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 이미지를 탈피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디지털전환(DX)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체계도 마련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지역 ICT기업이 참여해 산업단지를 3차원 가상공간에 새롭게 구축하고 기업정보와 생산 제품을 홍보하는 '3D산단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 디지털전환 협업지원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주력업종 기업의 디지털전환 전략 수립 및 지능화 컨설팅 지원 등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주력산업 혁신을 가속할 계획이다.

2024년 신규사업으로 기획한 '제조DX지원센터 구축 사업'은 중소제조업 디지털 제조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2023년도 미래전략산업 핵심성과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돼 미래 50년 창원 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신규 국가산단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 기념사업 추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