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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예능, 글로벌 히트하려면…BTS 섭외, 보편 감정 자극해야"

머니투데이
  •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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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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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2023 컬쳐토크…정덕현 평론가·박희연 책임PD
OTT 통한 글로벌 진출, 연애 예능이나 글로벌 스타 출연 필요해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왼쪽)와 박희연 CJ ENM 책임PD가 5일 서울 마포구 CJ ENM 상암센터에서 열린 컬쳐토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CJ ENM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왼쪽)와 박희연 CJ ENM 책임PD가 5일 서울 마포구 CJ ENM 상암센터에서 열린 컬쳐토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CJ ENM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대를 맞아 한국 예능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특색'을 내세우기보다는 보편적 공감대를 자극하는 콘텐츠를 선보여야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K-콘텐츠에 드라마나 영화뿐만 아니라 '예능도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먼저라고 주장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5일 서울 마포구 CJ ENM 상암센터에서 열린 컬쳐토크에서 "현재 콘텐츠 소비는 기존 플랫폼에서 OTT로 넘어가는 과도기 상황"이라며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갓 회자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세계인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 좀 더 글로벌 보편적인 코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평론가는 글로벌 보편 코드를 담기 위한 예능의 최근 방편으로 '논 버벌(비언어적 의사소통)화'를 꼽았다. 운동이 키워드인 '피지컬:100'이 넷플릭스에서 주목받거나, 인간 보편의 감정인 연애를 활용한 '환승연애'·'나는솔로' 등이 인기를 얻는 것도 같은 원리다.

정 평론가는 보편적 스토리에 한국적인 요소를 적절하게 더하는 것이 콘텐츠 제작사들이 해야 할 고민이라고 했다. 보편성을 취한다고 글로벌로 인기 있는 콘텐츠를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그는 "서양인들이 한국 연애 예능을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더 과몰입하는데, 만남과 동시에 적극적인 단계로 나아가는 서구권 연애 예능과 달리 손 하나 잡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한국 연애 예능이 어려워서 더 재미있다고 하더라"며 "연애라는 보편성에 이런 한국적 차별성을 잘 엮는 것이 향후 K 콘텐츠의 색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박희연 CJ ENM 책임PD도 글로벌 OTT에서 한국 예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을 수도 있지만, BTS(방탄소년단) '뷔'를 출연시킨 '서진이네'처럼 글로벌로 힘 있는 출연자를 섭외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봤다.

박 PD는 "'서진이네'의 경우 한국적 정서가 많이 반영된 콘텐츠지만 뷔가 출연함으로써 일단 글로벌 시청자들이 '보게' 만들고, 그러면서 전 세계인들이 우리 정서에 익숙해지면서 K예능을 계속 보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희(tvN)가 기획하고 있는 '아파트 404'라는 프로그램도 블랙핑크 제니의 출연이 확정되면서 글로벌 이슈가 됐다"며 "이런 방식으로 글로벌 시청자에게 우리 콘텐츠를 노출하면 드라마나 영화뿐만 아니라 한국 예능도 힘이 생기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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