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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리 인하 시점 내년 하반기 전망"…유동성 강화해야

머니투데이
  • 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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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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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글로벌, NICE 신용평가 공동주최 세미나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S&P글로벌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가 주최한 '전쟁, 그리고 부채의 무게-2024년 신용부담 지속 전망' 세미나. /사진=김창현 기자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S&P글로벌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가 주최한 '전쟁, 그리고 부채의 무게-2024년 신용부담 지속 전망' 세미나. /사진=김창현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 하반기는 돼야 금리 인하를 진행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호주를 제외한 아시아 대부분 국가의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은 줄어들고 있고, 물가 상승 압력도 적절히 통제되고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발맞출 것이란 이유에서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S&P 글로벌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가 주최한 세미나 첫 세션에서 루이 커쉬 S&P 글로벌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 복합적 요인이 혼재하는 글로벌 경제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내년 미국과 유럽 지역의 경제는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며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많이 사그라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전망했다. 커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경우 내년 하반기 정책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며 "시장의 예상만큼 큰 폭으로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전히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지만, 제조업 부문에서 반등 기미가 보인다는 점은 한국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부동산 업종은 여전히 위기에 빠져있다"며 "다만 수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조업종에서 회복세가 나타났다는 점은 한국에 긍정적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의 물가상승 압력은 적절히 통제되고 있어 한국은행도 내년 하반기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발맞춰 금리를 내릴 것"이라며 "한국의 내년 잠재성장률은 2%대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기태훈 NICE 신용평가 평가정책본부장은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 '증가하는 신용위험, 버텨가는 산업활동'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기 본부장은 "최근 국내 시중금리는 하향 추세에 접어들었으나 절대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당분간 고금리 상황이 지속될 것이란 점에서 내년에는 유동성 대응능력을 강화해 자금시장 불안정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2분기부터 가계부채 부담도 증가하며 민간 소비 여력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신용등급 A급 이하 기업들은 자금시장 변동에 따라 재무 민감도가 상승한 상황이고, 단기 차입금에 대한 차환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대규모 특수채 만기도 도래해 구축효과와 같이 시장 전반에 비우호적 요인도 잠재해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까지 증가세였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의 채무증권 잔액은 금융기관 보수화 정책으로 올해 들어 정체했다. 하지만 자산의 질적 수준은 저하됐다고 지적했다. 기 본부장은 "과거 부동산 호황기에 구입한 고가의 토지 대는 공사비 상승으로 지속해서 악화하고 있다"며 "금융권 부동산 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 0.37%에서 올해 6월 말 2.17%로 늘었다"고 말했다.

중국 경기 둔화로 그간 높은 의존도를 보였던 디스플레이, 철강 업종의 수출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수출 의존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어 자동차, 전력용 기기, 정밀화학원료 업종 등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기 본부장은 "반도체 수출 증가로 내년 총수출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가계부채와 PF에 대한 재구조화가 숙제로 남아있어 내년 성장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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