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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기업규모 클 수록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높다

머니투데이
  • 홍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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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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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사진=뉴스1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사진=뉴스1
코스피 상장사들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평균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대형 기업일 수록 준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의 2023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점검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대형기업일 수록 핵심지표 준수율과 기재충실도 점수가 높았다. 지배구조 핵심지표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특히 준수를 장려하는 핵심적인 지표 15개를 말한다.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기업들의 핵심지표 준수율과 기재충실도는 각각 68.5%, 77점이었던 것에 비해 2조원 미만 기업들은 각각 51.3% 72.2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코스피 시장 전체로 보면 핵심지표 준수율 평균은 지난해 60.7%에서 올해 62.3%로 소폭 올랐다. 준수율 평균이 가장 높았던 지표는 '6년 초과 장기재직 사외이사 부존재'로 99.7%에 달했다. 그러나 '집중투표제 채택'은 준수율 평균이 3.5%에 불과해 가장 낮았다. 모두 이사회 분야 지표들이다.

또 △주총 4주전 소집공고 실시 △배당정책 및 실시계획 연 1회 주주 통지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집중투표제 채택 △독립적인 내부감사기구(내부감사업무 지원 조직)의 설치 등 6개 핵심지표는 준수율이 60% 미만으로 다른 핵심지표 대비 낮았다.

거래소는 핵심지표 준수율 개선과 관련해 "최근 ESG에 대한 사회·경제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업 지배구조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데 기인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자산 1조~2조원 기업이 보고서 의무제출 2년차임에도 핵심지표 준수율이 자산 2조원 이상 기업과 격차가 나 보다 적극적인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요구된다"고 했다.

보고서 기재충실도는 올해 75.3점으로 지난해 75.9점과 비슷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기업일수록 기재충실도가 높아지는 경향은 지속됐다. 거래소는 "외국인 투자자나 비지배주주들(소액주주 등)의 관여가 높을수록 지배구조 공시 투명성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제출대상인 자산총액 1조원 이상 기업은 지난해보다 21개사 늘어난 366개사였다. 거래소는 내년부터 공시의무대상이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되는 것에 대비해 신규 공시기업에 대한 맞춤형 교육·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이번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우수법인을 선정·포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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