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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기후동행카드 참여...경기도 "도민편의가 정치로 변질돼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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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기후동행카드 참여...경기도 "도민편의가 정치로 변질돼선 안 돼"

머니투데이
  • 경기=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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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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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이 '경기 김포시·서울시 기후동행카드 협약'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경기 김포시가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가운데, 경기도가 "교통 관련한 도정의 핵심 가치는 도민 혜택"이라면서 "도민 교통편익을 위한 정책이 정치적 목적으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협약을 맺은 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 국장은 "지난달 경기-서울-인천 3개 지자체 교통국장 회의에서 수도권 전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그런데도 서울시가 도내 일부 시군과 개별 협의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깊은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정당 소속 지자체장과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위해 협상 중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는 수도권 전체 시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지는 선의의 교통정책 경쟁을 바란다"면서 "내년 7월부터 'The경기패스'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교통카드 정책인 'The경기패스'는 모든 도민이 전국 어디서나 모든 교통수단(광역버스·신분당선·GTX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대중교통 월 21회 이상 사용 시 일반 20%, 청년 30%, 저소득층 53% 환급해준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만 내면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광역버스, 신분당선 등 기타 교통수단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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