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엔화, 드디어 오르나? 마이너스 금리 종료 기대에 시장 '출렁'

머니투데이
  • 윤세미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VIEW 12,519
  • 2023.12.08 13:39
  • 글자크기조절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엔화 가치가 출렁거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약 4% 급락해 141대 후반까지 추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엔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환율이 떨어진다는 건 엔이 달러를 상대로 가치가 그만큼 올랐다는 의미다.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한 시장 관계자는 이날 엔화 급등세를 두고 니혼게이자이에 "달러 투자자 중 144엔을 손절매 기준으로 삼고 있었던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144엔이 붕괴되자 달러 투매세가 나왔다"고 말했다. 여기에 컴퓨터 프로그램에 따라 순간적으로 대규모 허수성 주문을 내놓는 알고리즘 거래가 더해져 순간적인 엔화 급등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엔·달러 환율은 다시 안정되면서 144엔대를 되찾았고, 한국시간 8일 오후 1시2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5% 떨어진 143.75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은 지난달 중반 달러당 151엔대 후반을 기록하며 가치가 33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했다가 꾸준히 오름세를 타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 둔화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확신이 커지는 가운데 반대로 일본은행은 현행 대규모 통화 부양책을 정상화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어서다.


엔·달러 환율 일주일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엔·달러 환율 일주일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특히 7일 앞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직무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시장에선 마이너스 금리의 폐지를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잇따랐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일본이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비해 단기 정책금리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UBS수미트러스트자산우용의 다이키 아오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리기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도 조기 정책 수정 관측을 뒷받침한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이제 일본은행이 언제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블룸버그 조사에서 내년 4월에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것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오는 18~19일 정례회의에서 우에다 총재가 정책 변화를 시사할지가 관심이다. 지난 4월 취임한 우에다 총재는 지금까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현행 -0.1%인 단기 금리는 그대로 둔 채 장기 금리를 0%로 유도하는 수익률곡선제어(YCC)의 상한을 단계적으로 올리는 데에 초점을 맞춰왔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尹, 이재명과 다음주 '영수회담'…"자주 만나 국정 논의"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2023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