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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레나' 착공식 연기…카카오 "건립 예상비용 크게 증가"

머니투데이
  • 김평화 기자
  •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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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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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30일 착공한 서울 도봉구 창동에 들어설 서울아레나 조감도
지난 11월 30일 착공한 서울 도봉구 창동에 들어설 서울아레나 조감도
서울 도봉구 창동에 건립될 예정인 서울아레나 착공식이 연기됐다. 100% 출자자인 카카오 측의 요청을 서울시가 받아들이면서다. 카카오는 건립 예상비용이 크게 증가해 비용 재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14일로 예정됐던 서울아레나 착공식이 ㈜서울아레나와 카카오의 요청으로 연기됐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아레나 대표가 직무 정지되면서 카카오 이사회로 결정권한이 넘어갔다"며 "착공식 관련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해 원래 일정대로 착공식을 진행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카카오 측은 "서울 아레나 건립 관련 예상 비용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비용 재산정 및 이사회 의결을 거친 이후 착공식을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 정밀한 검토와 이사회 의결 이후로 착공식을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울아레나 프로젝트에 대한 카카오의 의지는 변함이 없으며,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착공식 연기로 서울시와 도봉구, 그리고 K팝과 공연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분들에게 우려와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착공식 연기가, 시공자인 한화 건설부문의 수의계약 관련 비리 의혹이 제기돼 카카오가 내부 감사에 착수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의계약 의혹과 관련, 한화 건설부문은 적법한 과정을 거쳐 성사된 계약이라는 입장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논란이 됐던 데이터센터는 입찰을 통해 수주했고 서울아레나는 대우건설이 시공사 지위를 포기한 이후 카카오가 먼저 제안해 도급 계약이 이뤄졌다"며 "한화 건설부문은 국내 시공사 중 유일하게 아레나 실적이 있다"고 했다.

한편 서울아레나는 지하철 4호선 창동역 인근 5만㎡ 부지에 1만 8269석 규모의 'K팝 전문 공연장'을 짓는 복합문화시설 프로젝트다. 2000석 규모 중형 공연장과 7개 영화관·판매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시설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고, 카카오는 준공 후 30년간 운영과 유지관리를 맡는다. 올해 착공해 2026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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