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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공격에 백린탄 사용... 미국이 공급" - WP

머니투데이
  •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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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1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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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린탄(white phosphorus shell)/사진=AFP통신
백린탄(white phosphorus shell)/사진=AFP통신
이스라엘이 지난달 레바논 공격에 백린탄을 사용해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쓰인 백린탄은 미국이 공급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파편 분석을 토대로 이스라엘이 미국에서 공급받은 백린탄을 레바논 남쪽 지역을 공격하는데 사용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10월 10일과 16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두하이라 공습 때 백린탄을 투하해 민간인 9명이 호흡 곤란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군 공격 당시 포병 옆에 백린탄이 줄지어있는 사진도 확보했다며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관련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민간인 주거 지역 인근에서 백린탄을 터뜨리는 건 국제법상 불법이다. 건물 피해뿐만 아니라 불꽃과 연기로 사람의 뼈까지 타들어 가는 등 치명상을 입혀서다. 또 호흡기 감염이나 장기 부전의 위험도 있다.

WP는 "입수한 155㎜ 포탄 3발의 잔해에는 미군이 국내에서 생산된 무기를 분류하기 위해 사용하는 명명법에 따른 표식이 발견됐다"며 "이 탄약들은 1989년과 1992년 루이지애나주와 아칸소주의 탄약고에서 제조됐으며, 탄약에 표시된 'WP'는 백린탄 (white phosphorus shell)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문가 분석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매년 이스라엘에 수십억 상당의 무기를 보내는데, 여기에 백린탄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미국 백악관은 관련 보도에 우려를 표하고 진상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보도를 봤고, 확실히 우려하고 있다"며 "더 자세히 알기 위해 (이스라엘 쪽에) 질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커비 조정관은 "백린탄도 조명과 연기를 만들어 움직임을 감추는 측면에서 합법적인 효용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는 백린탄을 다른 군에 제공할 때 그것이 합법적 목적과 관련 법에 부합해 사용될 것이란 기대 하에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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