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화 "'미스트롯2' 출연 때 母 뇌출혈로 쓰러져…호전되셨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가수 윤태화가 뇌출혈로 쓰러졌던 어머니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국물이 끝내줘요'의 정체가 가수 윤태화로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태화가 TV조선 음악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2' 출연 당시 불렀던 사모곡 '님이여' 선곡 비하인드를 밝혔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MC 김성주는 "윤태화씨가 '미스트롯2'할 때 많은 분의 눈물을 흘리게 한 장면이 '님이여'를 부를 때다. 그때 어머님이 투병 중이셨다"고 말했다.

이에 윤태화는 "원래 그 노래를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그 노래로 일으켜 세우고 싶었다"고 선곡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결과가 좋아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며 이후 어머니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알렸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윤태화는 "(어머니께서) 오늘 방송은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그때('미스트롯2')는 못 보셨는데 '복면가왕' 무대는 볼 수 있어 너무 기뻐하실 것 같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신봉선이 "엄마한테 하트 한번 보내드려라"라고 하자 김구라는 "엄마한테 하트도 보내드리고 개인기도 하고 다하시라"라고 응원했다.

윤태화는 방송을 보고 있을 어머니를 향해 "엄마,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태화 잘 되는 모습도 더 많이 본다. 더 호강시켜 드릴 거다.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우리 잘 살자!"고 다정한 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지켜보던 일부 관객들은 눈시울을 붉혔고, 출연진을 뭉클하게 했다.

MC 김성주는 "딸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으니까 어머니 건강도 점점 회복되고 있는 것 같다"며 윤태화 어머니의 쾌유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