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방검복 파는 웰크론...첫 온라인 판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산업용 섬유 전문기업 웰크론 (2,700원 ▼25 -0.92%)은 27일 민수용 방검복을 신규 개발하고 쿠팡 '웰크론몰'을 통해 출시한다.

웰크론 '웰가드 방검복'은 특허기술로 제조된 WIF(Welcron Inorganic Fabric) 방검 원단이 활용된 제품이다. 고밀도 아라미드 원단에 무기입자 표면가공기술을 적용해 경량화시키고 흉기가 닿았을 때 그 접촉면을 무디게 해 관통 위험을 낮추는 특징이 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성능표준인 'NIJ(미국 국립사법연구소) 방검 레벨1' 시험을 통과했다. 치안활동이나 경비업무에 주로 사용되는 수준이다. 또 과격한 동작 시에도 착용자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4면 밴딩으로 하중을 상체에 고루 분산하고 옷 안에 겹쳐 입을 수 있는 형태로 제조됐다.

앞서 웰크론은 경찰청, 경찰특공대, 해양경찰청 등 유관 기관에 방검복, 방탄방검복, 방검부력조끼 등을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웰가드 방검복은 쿠팡 및 웰크론의 공식 온라인몰인 '웰크론몰'에서 누구나 구매 가능하다.

웰크론 관계자는 "올해 들어 국내에 흉기를 사용한 난동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방검복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설 보안요원 등 방검복이 꼭 필요한 이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쿠팡과 협력해 처음으로 온라인 상에 방검복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알러지케어 침구 브랜드 '세사리빙'으로 잘 알려진 웰크론은 방산본부를 통해 방탄복, 방탄가방, 방폭텐트 등 개인방어용 방호제품은 물론 고강도 방탄소재의 적용이 가능한 차량 및 장갑차, 선박 방탄분야까지 방산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약 50억원 규모의 NIJ 레벨4 방탄판 공급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