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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2024 l 봉준호 박찬욱 큰 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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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나라 기자 iz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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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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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송혜교·수지 현빈 강동원 박보검 극장가 출격

왼쪽부터 수지, 혜리 /사진=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수지),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혜리)
'기생충' 프로모션 중 봉준호 감독 /사진=CJ ENM
벌써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코앞으로 다가온 바, 새해엔 또 어떤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을까. 세계적인 명감독 봉준호·박찬욱의 반가운 컴백부터 '외계+인' 2부·'베테랑2'·'범죄도시4' 등 화제의 속편들 등 신작들이 풍성하게 몰려온다.


전 세계적으로 영화계가 침체된 분위기이지만, 올해는 충무로에서 2019년 '기생충'·'극한직업' 이후 무려 4년 만에 '범죄도시3'·'서울의 봄' 두 편이 동시에 '1000만' 축포를 터뜨리며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현재는 '노량: 죽음의 바다'가 308만 관객을 돌파, '서울의 봄'과 쌍끌이 흥행몰이 중으로 연말 극장가를 책임지고 있다.



그 기세를 이어갈 한국 영화 첫 주자는 '외계+인' 2부, '시민덕희'로 새해 1월의 문을 활짝 연다. 특히 2024년엔 대한민국의 자랑, 봉준호·박찬욱 감독의 신작들도 라인업에 오르며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영화계가 전망된다.


5대 메이저 투자배급사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쇼박스, 그리고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마인드마크 까지 2024년 개봉 예정작 리스트들을 살펴보면 흥미를 자극하는 영화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어 기대해도 좋다.


'미키17' 티저 /사진=워너 브라더스 픽처스
'미키17' 티저 /사진=워너 브라더스 픽처스



# '두 유 노 클럽' 봉준호·박찬욱, 큰 거 온다


이른바 월드 클래스 '두 유 노'(Do you know) 클럽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멤버인 봉준호·박찬욱 두 감독이 2024년 나란히 컴백을 앞두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봉준호 감독은 오는 2024년 3월 29일(현지시각) 북미에 8번째 장편 영화 '미키17'을 선보인다. 이는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수상 등 글로벌을 강타한 '기생충' 이후 5년 만의 신작. 또한 봉 감독이 미국 대형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와 처음으로 손잡은 작품이기도 하다.


'미키17'은 에드워드 애슈턴 작가의 SF 장편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다. 미지의 행성을 개척하는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 소설은 2022년 출간한 바, 이에 앞서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을 고심하던 중 2021년 애슈턴 작가로부터 미발표 원고를 건네받으며 영화화 프로젝트를 진행시킨 것이다. 봉 감독은 연출은 물론, 각본과 제작을 맡았다. 이에 외신은 "봉준호 감독이 소설에서 영감을 얻었을 뿐, 직접 각색한 각본으로 연출하기에 영화는 궁극적으로 소설의 내용과 다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봉준호 감독이 직접 캐스팅 작업도 진행, 할리우드 대세 배우 로버트 패틴슨을 남자주인공으로 낙점했다. 여기에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나오미 아키에, 스티븐 연 등이 출연한다. 국내 개봉일은 미정이다.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박찬욱 감독은 내년 처음으로 글로벌 OTT 넷플릭스와 의기투합한 영화 '전, 란'으로 대중과 만난다. 박찬욱 감독은 제작과 더불어 신철 작가와 공동으로 각본을 맡았다. 메가폰은 영화 '심야의 FM'(2010)을 만든 김상만 감독이 잡았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을 비롯해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등 신스틸러들이 출연을 확정했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6월 넷플릭스 CEO 테드 서랜도스와 마련한 대담에서 "'전, 란'은 오랫동안 써온 각본이다. 본격적으로 집필해서 완성한 건 2019년이다. 원래 극장 개봉용이었다. 무협 액션물이라 어느 정도 제작비 규모가 따라줬으면 싶었는데 넷플릭스와 협의가 잘 돼서 함께하게 됐다. 좋은 지원을 약속해 줬고 간섭도 별로 없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표했었다.


테드 서랜도스 CEO는 "레전드와 다름없는 박찬욱 감독님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고 정말 기쁘다. '전, 란'은 한국과 밀접한 주제로 거장의 손에서 탄생됐다. 예산은 문제 되지 않을 거라 확신한다. 좋은 스토리텔러가 원하는 스토리를 최대한 실현하는 게 저희 넷플릭스의 모델이고, 잘 이어져왔다고 생각한다. 박찬욱 감독님과의 작업은 무척 영광이고 특혜라 생각한다"라고 작업 소감을 밝혔다.


/사진=CJ ENM
/사진=CJ ENM


# 韓 5대 배급사, 라인업? 기대작 쏟아진다


CJ ENM은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로 2024년 포문을 열어젖힌다. 2022년 개봉한 '외계+인' 1부의 후속작으로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부에선 얼치기에서 완성형 도사로 거듭날 무륵(류준열)의 성장, 폭발을 막기 위한 이안(김태리)의 고군분투, 그리고 두 사람의 숨겨졌던 과거 인연 등이 쫄깃하게 펼쳐진다. 또한 무륵과 썬더(김우빈, 가드 역)의 유쾌한 케미까지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예고했다. 다음 달 10일 극장 개봉한다.


뿐만 아니라 새해엔 류승완 감독의 천만 흥행작 '베테랑'(2015)의 후속편도 드디어 만나볼 수 있다. '베테랑2'는 더욱 노련해진 서도철 형사(황정민)와 베테랑 강력범죄수사대에 닥친 새로운 위기를 그린 범죄액션물. 1편에 이어 황정민, 오달수, 장윤주 등이 열연하며 여기에 정해인이 새롭게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CJ ENM은 소녀시대 임윤아·안보현의 로맨틱 코미디 '2시의 데이트'(가제, 감독 이상근)와 현빈이 안중근 의사로 변신한 '하얼빈'(감독 우민호), 국민 배우 윤여정의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등의 내년 개봉을 준비 중이다.


'거룩한 밤' 팀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거룩한 밤' 팀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마동석과 협업한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로 2024년 극장가를 강타할 전망. 악마를 사냥하는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이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마동석과 함께 소녀시대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 등이 의기투합했다. 특히 마동석은 바위 같은 파워의 주먹 하나로 악마에 맞서는 화끈한 액션을 예고, 흥미를 유발했다.


'대가족'(감독 양우석)도 롯데엔터테인먼트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무려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일찌감치 큰 관심을 모은 것. 이승기는 '대가족'에서 스님 캐릭터에 도전, 실제로 삭발까지 감행하는 연기 열정을 쏟았다. 또한 그는 충무로 대표 배우 김윤석과 부자 호흡을 맞추며 다채로운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여기에 떠오르는 대세 구교환·신승호·강기영 조합의 '부활남'(감독 백종열), '국민 엄마' 나문희 주연의 '소풍', 류승룡·박해준의 '정가네 목장'(가제, 감독 김지현), 조정석의 '파일럿'(감독 김한결), 최민식·박해일의 '행복의 나라로'(감독 임상수) 등이 롯데엔터테인먼트 2024년 개봉 예정 리스트에 올랐다.


송혜교 /사진=소속사 United Artists Agency(UAA)
송혜교 /사진=소속사 United Artists Agency(UAA)


NEW는 송혜교의 차기작으로 주목받은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의 새해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이는 오컬트 장르물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의 여성판. 송혜교와 함께 전여빈이 출연을 검토 중으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특히 송혜교는 '더 글로리'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한 이후 수녀 역할 도전을 예고, 호기심을 치솟게 했다.


이를 비롯해 NEW에서는 강동원·이미숙의 '엑시던트'(가제, 이요섭 감독), 이성민·이희준의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인간중독'(2014)에 이은 송승헌·조여정의 재회작 '히든 페이스(감독 김대우) 등을 새해 극장가에 내놓을 전망이다.


'시민덕희' 포스터 /사진=(주)쇼박스
'시민덕희' 포스터 /사진=(주)쇼박스


쇼박스는 '코미디 퀸' 라미란과 '대세' 안은진이 뭉친 '시민덕희'(감독 박영주)로 1월 극장가의 문을 두드린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 극 중 안은진은 애림으로 분해 덕희를 주축으로 한 일명 '덕벤져스'로 활약한다. 이에 더해 '시민덕희'엔 봉림(염혜란), 숙자(장윤주), 박형사(박병은), 보이스피싱 총책(이무생) 등 캐릭터들의 향연이 그려진다.


쇼박스는 1월 24일 '시민덕희'에 이어 2월엔 '파묘'(감독 장재현) 개봉을 확정, 야심작들을 줄줄이 선보인다. '파묘'는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환상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또한 유해진·이제훈의 '모럴해저드'(가제, 감독 최윤진), 박신양·이민기의 '사흘'(가제, 감독 현문섭) 등이 개봉 예정이다.


'범죄도시4' 팀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4' 팀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2024년 라인업도 만만치 않다. '쌍천만' 흥행 신화를 일군 시리즈 '범죄도시'의 후속작을 선보이는 것. 특히 '범죄도시4'는 1~3편의 무술감독 허명행이 메가폰을 잡아 색다르게 돌아온다. 마석도(마동석)의 업그레이드된 범죄 소탕작전을 그리며, 배우 김무열과 이동휘가 새롭게 합류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도 새해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태생적 비밀을 숨기는 법에 통달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다룬 영화다.


조진웅·김희애의 '데드맨'(감독 하준원), 전도연·지창욱의 '리볼버'(감독 오승욱), 강하늘·유해진의 '야당'(감독 황병국), 이제훈·구교환의 '탈주'(감독 이종필), 그리고 황정민 염정아 전혜진 주연의 '크로스'(감독 이명훈)까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내년 개봉을 준비 중인 작품들이다.


왼쪽부터 수지, 혜리 /사진=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수지),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혜리)
왼쪽부터 수지, 혜리 /사진=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수지),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혜리)


# 에이스메이커 '수지'·마인드마크 '혜리', 연기돌로 승부수


올해 5대 배급사를 위협하는 기세를 보여준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와 신생 마인드마크. 에이스메이커 무비웍스는 현재 '노량: 죽음의 바다'로 극장가를 장악 중이며, 마인드마크는 올여름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과 '30일'(감독 남대중)로 괄목할 만한 흥행 성과를 거뒀다.


내년에도 신선한 작품들을 라인업에 올리며 영화 팬들을 솔깃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수지의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마인드마크는 혜리의 '빅토리'(감독 박범수) 인기 연기돌의 신작을 공개하며 더욱 관심을 사고 있다.


먼저 '원더랜드'는 누구나 마주해야만 하는 영원한 이별의 순간, 일상의 모든 빅 데이터를 통해 세상을 떠난 사람을 구현해내는 '원더랜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수지를 비롯해 박보검, 탕웨이, 공유, 정유미, 최우식 등 충무로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마인드마크의 '빅토리'는 1999년 세기 말, 남쪽 끝 거제의 교내 댄스 콤비 필선(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오직 춤을 추기 위해 결성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와 함께 춤과 음악으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혜리, 박세완과 함께 디즈니+ '무빙'으로 괴물 신예로 등극한 이정하가 출연했다.


이와 더불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신년 라인업으로는 손석구의 '댓글부대'(감독 안국진), 김윤석·배두나의 '바이러스'(감독 강이관), 정우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 곽도원·주원의 '소방관'(감독 곽경택), 배성우의 '출장수사'(감독 박철환), 차승원·김선호의 '폭군'(감독 박훈정) 등이 있다.


마인드마크 역시 장동건의 스크린 복귀작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조우진·정경호의 '보스'(가제, 감독 라희찬) 등 초호화 출연진에 흥미로운 소재의 작품들로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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