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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주가도 '훨훨'…제약·바이오주 3년 버틴 개미들 환호

머니투데이
  • 이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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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0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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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증권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서도 제약·바이오주 강세가 두드러진다. 코로나19 이후 금리 상승 국면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제약·바이오주들이 금리 인하 모멘텀에 1분기 성수기 기대감까지 맞물리면서 일찌감치 오른 다른 업종들과 키 맞추기에 나섰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찾아온 바이오주 모멘텀이 장기화될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관련 업종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도 오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종목을 담은 KRX300헬스케어 지수는 전날 4.64% 오른 데 이어 이날도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2.34% 하락한 코스피 지수에 비해 선방했다. 지난달 16.44% 오른 데 이어 연초 상승세를 이어간다. 최근 제약·바이오업종 강세는 오는 8~11일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여 기대감에 금리 인하 전망이 더해진 결과다. 헬스케어 기업들은 매년 1월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때문에 연말부터 1분기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컨퍼런스 참여가 조단위 빅딜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기업 주가가 개선되면서 관련 ETF(레버리지) 수익률도 크게 개선된다. 코스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최근 한 달간 국내 ETF(레버리지 제외) 수익률을 살펴보면 상위 7위까지 전부 바이오 관련 상품이다. TIGER 바이오TOP10은 수익률 24.31%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어 KODEX 헬스케어(22.86%), KBSTAR 헬스케어(21.43%), TIGER 헬스케어(20.89%),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20.60%), TIGER 200 헬스케어(19.89%) 등이 뒤따른다. 미국 상장 바이오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18.3%)도 20% 안팎의 수익률을 올렸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제약지수는 2021~2022년 코로나 거품을 모두 반납하고 지난해 구조조정을 거쳐 바닥을 다졌다"며 "금리 안정화와 지난해 말 빅파마(대형 제약사)의 기술 이전 소식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작은 호재에도 바이오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개별 기업 호재까지 겹쳤다. 국내 대표 바이오업체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연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상장을 완료했다. 올해 첫 거래일이던 전날 셀트리온은 14.89%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연내 합병 예정인 셀트리온제약은 전날 상한가를 찍은 데 이어 이날도 장중 11% 넘게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도 헬스케어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미 증시에선 모더나(13.12%), 머크(3.87%), 화이자(3.27%), 바이오젠(3.45%), 암겐(3.25%)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산운용사들도 관련 상품 출시에 분주하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등 바이오 업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도 지난해 줄줄이 나왔다. 삼성자산운용은 다음 달 국내 최초로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비만치료제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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